‘쟁부리 섬총각’이라는 이름으로 SNS에서도 활약중인 안성우 씨. 전라도 사투리로 개구쟁이라는 뜻의 ‘쟁부리’ 닉네임만큼이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소품 가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눈길을 사로잡는 쟁부리 아트카의 주인공 안성우 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최근 근황 좀 알려주세요.
매일 기프트카를 타고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웃음) 제가 만든 제품을 홍보하러 다니기도 하고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를 정기적으로 찾아 가는 편이고요. 여름에는 인천 연안부두와 아라마루 전망대, 여의도 63빌딩에 다녀왔어요. 참 기프트카 시즌7 동기의 의뢰가 들어와 기프트카를 더 멋진 뮤직트럭으로 만들었습니다.
기프트카가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계신가요?
현재 핸드메이드 소품 가구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가 만든 제품을 기프트카에 싣고 유동인구가 많은 플리마켓이나 한강 공원 등에 가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객을 만나러 다니며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제 ‘쟁부리 아트카’의 경우 전동식윙바디라 윙부분을 여닫을 수 있는데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윙부분을 열면 푸드트럭인 줄 알고 오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은 처음엔 실망하시지만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소품에 끌려 구경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구경하다가 구매로 이뤄지면 좋죠. (웃음) 차량 자체가 거대한 홍보 아이템이 되고 있어요. 간혹 기프트카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고 TV에서도 광고를 하다 보니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거죠.
단순히 제품만 나열해서는 고객을 확보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차량 아래 부분의 판넬을 목공 체험 테이블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DIY 만들기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거죠.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해 본 분들이 핸드메이드 제품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고 있습니다.
기프트카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가장 큰 변화는 매출이에요. 기존에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곳이 플리마켓과 박람회 그리고 SNS 정도였습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공산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구매를 주저하는 분들이 다수죠. 그런데 일단 제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 보면 가격은 구매 고려 1순위가 아닌 2순위 3순위로 넘어갑니다. 가치를 충분히 느끼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거죠.
기프트카를 이동용 쇼룸으로 활용하니까 홍보 채널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죠. 그것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이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채널이요. 고객이 많아지면서 주문량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에요. 최근에는 주문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제작을 전담으로 하는 제작소도 생겼습니다. 제작을 맡아주는 곳이 있으니 저는 제품 기획, 개발 및 홍보를 주력으로 담당할 수 있게 되었고요. 요즘에는 제 SNS를 보고 차량 인테리어 의뢰도 들어오고 있어요.
가끔은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쟁부리 아트카’를 이끌고 가까운 바다나 호수공원 등으로 떠납니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풀리거든요.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쉼을 찾아 떠났지만 아이디어를 얻고 오는 셈이에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성우 씨에게 기프트카란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알려주세요.
기프트카가 있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행복하니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일을 더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가 발생되고, 좋은 결과로 다시 마음이 행복해지니 선 순환 구조가 만들어지죠. 그래서 기프트카를 행복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기프트카 자체만으로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핸드메이드 소품 가구를 만드는 사업을 더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또 저와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신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핸드메이드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면 서로 도움도 되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은 2018년 3월 말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번 시즌8부터는 기존의 이메일, 우편 지원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좀 더 간편하고 쉽게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기프트카 선배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기프트카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 시즌8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