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인테리어 전문가 이홍규 씨는 대전 건축 업계에서도 손에 꼽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거센 풍파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기프트카를 만난 홍규 씨는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고객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다는 '일등 인테리어 기사' 홍규 씨. 기프트카와 함께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홍규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문학 소년의 좌절
홍규 씨는 어린 시절부터 작가를 꿈꾸던 문학 소년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홍규 씨는 연극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쳤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 직접 재구성한 '어린 왕자'를 대전 극장에서 상연 할 기회가 있었어요. 매일 3천석이 모두 매진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었죠."
공연을 통해 큰 성취감을 맛 본 홍규 씨는 대전 지역에서 예술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홍규씨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연극배우의 꿈은 잠시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다
군에 입대한 홍규 씨는 고등학교 때 익힌 전기 기술을 인정 받아 '전문 기술 습득자'로 구성된 특수 보직인 영선반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홍규 씨는 그곳에서 각종 목공기술과 용접 기술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제대 후 홍규 씨는 다시 ‘연극’ 무대의 문을 두드렸지만 계속되는 생활고에 결국 꿈의 무대의 문을 열지 못하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홍규 씨는 곧장 그간 익힌 기술을 가지고 전기 전문 업체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일을 시작한 90년대 초가 인테리어 업종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저와 같이 목공 등 기술을 익혔던 사람들이 그 자리에 들어가 인테리어 일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전기뿐 아니라 군대에서 배운 목공 및 용접 기술을 이용해 인테리어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홍규 씨에게 인테리어는 새롭게 도전한 분야이었지만 뛰어난 기술과 응용력으로 어떤 일이든 척척 해냈습니다.
고난의 연속
한 대학의 호수 조경 공사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목조 주택 일을 시작하게 된 홍규 씨. 사업의 탄력을 받던 시기에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배려심 깊은 아내의 따뜻한 마음에 반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결심합니다. 결혼 생활을 시작한 홍규 씨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하지만 부푼 기대도 잠시,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일궜던 사업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홍규 씨는 수 차례 재기를 꿈꿨지만 불행히도 작업자의 안전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또 다시 좌절하고 맙니다.
"집도 팔고, 하루 벌어 하루 빚을 갚는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한동안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일어서겠다 마음 먹었죠. 그때부터 제가 지금까지 배운 기술로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홍규 씨는 꼬박 10여년을 쉬지 않고 일에 매진한 결과,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든든한 지지자, 가족
쓰라린 실패를 겪은 홍규 씨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끔 해준 사람이 바로 지금의 아내입니다.
"IMF 때는 누구나 힘든 시기였잖아요. 저는 남편의 실력을 믿었고, 남편이 지난 날의 아픔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홍규 씨는 특히 두 딸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크다고 합니다.
"한창 공부하고, 자라나는 시기에 뒷받침해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하죠. 학원 하나 제대로 보내주지 못했는데 아빠를 원망하지 않고 늘 응원해주는 두 딸이 너무 고마워요."
홍규 씨는 '가족'이라는 단단한 믿음으로 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일등 인테리어 기사
홍규 씨는 전기, 설비, 목공, 타일 등 다방면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일등 인테리어 기사입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홍규 씨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올 정도로 홍규 씨의 탄탄한 실력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습니다.
"30년 동안 건축과 관련된 각종 기술을 익힌 덕분인지 남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하자를 곧잘 찾아내곤 합니다. 보통 하자를 찾지 못하면 전체 공사를 뜯어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고객들에겐 큰 손해죠. 빠르고 정확하게 하자를 찾아내 공사 시간과 비용을 줄이니 고객들이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것 같아요."
기프트카와 만들어갈 내일
홍규 씨는 최근 건축 업계의 불황으로 일을 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철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홍규 씨의 걱정이 늘었습니다.
"겨울은 건축업계의 보릿고개라 불려요. 다행히 저는 매년 고령 가야축제의 조형을 담당하여 간신히 견디고 있지만, '내년 겨울은 어떻게 견딜까'하는 걱정을 늘 가지고 있죠."
홍규 씨에겐 한 가지 고민이 더 있습니다. 많은 짐과 장비를 싣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지만 차량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가 없어 일을 진행하는 데 한계를 느꼈던 홍규 씨는 이제 기프트카를 만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가 간절히 필요했는데 기프트카를 만났어요. 기프트카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홍규 씨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에 기프트카의 기동력을 더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내려 합니다.
희망을 짓다
홍규 씨는 30년 베테랑 인테리어 기사지만 새로운 기술 습득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고객들에게 조금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음파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 최신 장비를 갖춰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도입해 설비진단을 한다면 이전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설비를 진행할 수 있을 거예요. 직접 눈으로 진단한 데이터를 확인하며 고객과 소통한다면 이전보다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규 씨는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 말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아요. 우리 가족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고 작게나마 주변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어요. 지금도 동네 어르신들 집을 살피며 봉사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집 수리 봉사는 계속할 생각이에요. 집은 안식처잖아요. 소외되고 있는 분들께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기나긴 겨울을 걱정했던 홍규 씨는 기프트카를 만나 행복한 일이 가득할 것이라며 빙긋 웃음 짓습니다.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설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부진 홍규 씨의 다짐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기프트카도 함께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