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테이지’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기프트카 캠페인인 ‘기프트카 셰어링’이 따뜻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차’ 기프트카 셰어링은 ‘멘토멘티’, ‘실버봉사’, ‘재능기부’, ‘좋은이웃’ 등 다섯 가지 셰어링 테마에 해당하는 활동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기프트카 셰어링’의 주인공은 조금 특별합니다. 노숙인 쉼터 지원을 위해 나선 5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시니어 포털인 유어스테이지 회원들이랍니다. 유어스테이지는 50대에서 80대까지 시니어들이 활동하는 포털사이트로 시니어 교육, 맞춤 은퇴 설계 등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입니다.

유어스테이지가 연말을 맞이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답니다. 집에 잠자고 있는 옷, 신발, 안 쓰는 생필품 등을 정성껏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기로 한 것이지요.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주었습니다. 깨끗이 손질한 옷과 신발, 수건, 휴지, 비누, 치약 등 회원들이 보내온 생필품이 1톤 트럭 2대 분량이나 되었으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이죠. 이렇게 많은 정성이 모인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막상 전달하는 일이 큰 고민이었습니다. 물품은 트럭으로 나른다지만, 전달하는 회원들이 초행길인 노숙인 쉼터까지 가는 것이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고민하던 이들의 눈에 띈 것이 바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이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신청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에 당첨되어 회원들은 무척 기뻤다고 하는데요. 카니발 차량 무상 대여를 비롯해 주유비 지원, 원활한 이동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 서비스까지 받고 드디어 출발!

유어스테이지 회원들은 기부 물품들을 차곡차곡 실은 트럭을 앞장세우고 기프트카를 몰고 노숙인 쉼터로 향했습니다.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기프트카 안은 봄처럼 따스하고 포근하기만 합니다. 봉사를 위해 귀한 시간과 정성을 낸 회원들의 마음이 더욱 따뜻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렇게 도착한 서울에 있는 한 노숙인 임시 쉼터. 유어스테이지가 이곳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찾아왔지만 행여 노숙인들에게 폐가 되지는 않을지 회원들은 무척 조심스러웠는데요, 도착한 회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쉼터 사람들 덕에 긴장이 절로 풀렸습니다. 회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기부 물품을 옮기기 시작했지요.

수십 개의 박스를 2층의 쉼터까지 나르는 회원들의 이마에는 이내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비록 새 옷과 새 신발은 아니지만, 동생 같고 자식 같은 노숙인들의 추운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회원들의 가슴은 뿌듯하게 벅차오릅니다.

회원들은 쉼터 운영자들과 잠시 둘러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쉼터의 현황과 노숙인들의 현실에 대해 듣기도 했습니다.

물품 전달을 끝낸 뒤 식당, 화장실, 옷방 등 쉼터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회원들의 표정은 진지함 그 자체였습니다. 잠시 삶의 방향을 잃고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인들이, 쉼터에서 몸과 마음을 위로 받으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되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 봅니다.

기프트카 덕분에 노숙인 쉼터를 찾는 발걸음이 훨씬 가볍고 편했다는 유어스테이지 회원들. 유어스테이지 팀장인 박희진 님과 오프라인 봉사 모임인 <게릴라 봉사단> 부회장 장명자 님에게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기프트카 셰어링’ 신청 과정과 이용 방법은 어땠나요?
박희진 님: 연말 기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원님들의 정성이 담긴 물품을 많이 모으고 보니 정작 전달하는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고민하다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알게 되었고, 반신반의하면서 신청을 하게 됐어요. 까다롭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신청 방법이 굉장히 쉽고 간단하더군요. 신청자가 워낙 많아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선정이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유어스테이지 회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생각입니다.

‘기프트카 셰어링’을 이용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장명자 님: 유어스테이지 게릴라 봉사단이 생긴 지 올해로 3년째인데,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해왔습니다. 노숙인 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회원들이 50대 이상이라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대중교통으로 봉사 하러 다니기가 쉽지 않거든요. 기프트카 덕분에 따뜻하게 봉사하러 올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노숙인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어 정말 보람 찬 시간이었어요.

기프트카 셰어링 덕분에 추운 날씨에 봉사하러 가는 발걸음이 더욱 가뿐했다는 유어스테이지 회원들. 이번 기부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세상을 보는 지혜와 통찰이 남다른 어르신들의 힘으로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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