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건축 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단 청소와 인테리어 전문 업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혁 씨는 요즘 ‘구석구석 깨끗하게’라는 홍보문구 제작에 한창입니다. 시련을 딛고 기프트카와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는 재혁 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빠와 아들의 바쁜 하루

김재혁 씨의 출근 시각은 새벽 5시입니다. 학원이나 다세대 주택에서 계단을 쓸고 닦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죠. 건물 한 채를 꼼꼼하게 청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20분, 시간을 아껴야 하니 곧바로 다음 건물로 이동합니다.

오전 7시, 아들의 하루는 아빠의 체취가 남아있는 빈집에서 시작됩니다. 스스로 잠을 깨고, 아침을 챙겨 먹습니다. 9살 개구쟁이는 학교 가는 길에 만나는 친구들이 마냥 반갑습니다. 등교 시간의 어엿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하교 시간이 되면 아빠바라기의 모습으로 문 앞에 아빠가 서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이은 시련을 딛고 세상에 맞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재혁 씨는 가족에 대한 아픈 추억이 많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잠시 꿈꾸었던 행복한 가족의 삶을 살았지만 야속한 아내는 먼저 하늘로 떠나 버리고 말았죠. 설상가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던 게임기 사업도 결국 실패하고 큰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시련으로 충격을 받은 재혁 씨는 세상이 두려웠습니다.

“세상이 끝난 것 같았죠. 안 좋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힘을 내야만 했습니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단청소와 인테리어 창업에 도전하다

재혁 씨는 인테리어 전문학원을 졸업하고 도배와 장판, 타일 기술을 익힌 인테리어 기술자입니다. 업체 소속으로, 혹은 지인과 함께 인테리어 시공과 전문 청소를 해온 경력이 어느새 18년째가 되었습니다.

직접 개발한 청소 약품과 노하우가 있으니 계단 청소와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자신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필요할 때 아이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준비 끝에 창업을 결심하고, ‘늘푸른 환경’이라는 회사 이름도 지었습니다.

기프트카와 함께 달리는 미래

계단청소와 인테리어는 차량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자재와 연장을 싣고, 때에 따라서는 함께 작업할 사람도 태워야 하기 때문이죠. 당장 차량을 구입하기엔 목돈이 들어가니 필요할 때마다 트럭을 빌려 사용하였습니다. 무척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드는 일이었죠.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을 통해 기프트카를 알게 되었고, 다부진 각오로 지원서를 한 글자씩 써내려 갔습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8 주인공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재혁 씨는 ‘내가 이대로 무너질 팔자는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죽을 결심으로 노력하니 오히려 희망이 보였다고 말이죠. 인터뷰하던 재혁 씨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꿈꾸는 행복한 삶

재혁 씨에게 하나뿐인 아들은 힘의 원천이자 삶의 이유입니다. 한창 응석 부릴 나이에 철이 들어버린 아들이 안쓰럽다며 사업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재혁 씨. 아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봅니다.

과거의 시련은 더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했던가요? 앞으로 재혁 씨의 인생도, 그가 닦아내는 계단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기를 바라봅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은 2018년 3월 말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8부터는 기존의 이메일, 우편 지원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좀 더 간편하고 쉽게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 시즌8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