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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

【박영락 씨】 찬서아빠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드릴게요

2016-02-01 뷰카운트38607 공유카운트35

박영락 씨는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오롯이 혼자 책임져야 했던 육아라는 고된 현실 앞에 주저앉고 싶었던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힘들고 지친 영락 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바로 아들 찬서였습니다. 찬서의 손을 잡고 당당히 세상 앞에 나설 채비를 마친 찬서아빠, 영락 씨를 지금 만나보려 합니다.


쓰라린 실패를 맛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박영락 씨는 대학교 졸업 후 곧바로 언론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성실함을 무기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실력을 키웠지만 예기치 못한 회사의 파업으로 짐을 싸야 했습니다. 다행히 알고 지내던 선배를 통해 새로운 언론사에 뿌리내리게 됐고, 갓 싹을 틔운 그곳에서 영락 씨는 자신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갈 즈음 영락 씨는 또 다른 도전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한 회사 대표에게서 게임 전문 언론사 창간을 제안 받았어요. 이제껏 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도전이라 욕심이 났어요. 투자 약속을 믿고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죠. 그런데 돌연 투자가 취소되면서 위기를 겪게 되었어요. 자본이 없으니 회사를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았던 거죠.”

결국, 오래지 않아 영락 씨는 회사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사업실패와 동시에 감당하기 힘든 채무가 영락 씨를 괴롭혔습니다. 연이어 쏟아지는 시련들 앞에 영락 씨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찬서의 아빠가 되다

희망을 잃은 영락 씨는 서울을 떠나 연고가 없는 안산에 정착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식자재 유통가게에서 배달 업무를 맡던 중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둘은 좋은 감정을 이어가다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사업 실패 후 은둔생활을 하며 웅크린 시간을 보내던 영락 씨에게 아내는 삶의 희망이 되어 주었답니다. 영락 씨는 아들 찬서가 태어난 뒤로는 가정의 행복과 가장으로서의 재기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락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결혼생활이 흘러갔으며, 결국 아내와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락 씨는 갑작스레 경제활동과 육아 모두를 책임져야 해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회고합니다.

“아직 돌도 안된 찬서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오롯이 혼자서 찬서를 돌봐야만 했어요. 보육시설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었거든요. 쉽진 않았지만 제 손으로 직접 아이를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죠.”

육아와 생계를 모두 짊어진 영락 씨는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찬서를 키우며 더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는데요. 찬서는 영락 씨에게 삶의 이유나 마찬가지였기에 바르고 훌륭히 키우겠다는 다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길의 발견

새 출발을 다짐하며 인천에 새 보금자리를 얻은 영락 씨 부자. 생계를 위해 당장 취업을 해야 했지만 이제 걸음마도 못 뗀 찬서를 데리고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영락 씨는 찬서를 아기 띠에 업거나 잠시 눕혀두어도 괜찮은 소일거리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매번 어린 찬서를 데리고 일을 할 수 없을뿐더러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육아 관련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찬서를 키우며 자연스레 유아용품과 친숙해진데다,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곧잘 방문했던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 다른 부모들과 소통했던 일이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된 겁니다.

“제가 가진 촬영 및 포토샵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성장앨범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판매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아이의 한 번뿐인 모습을 소중하게 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이었죠. 기대보다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는 걸 보고 ‘이거다!’ 싶었죠.”

성공의 경험을 발판 삼아

뒤이어 아기자기한 돌상 소품, 네임스티커 등 다양한 소품 제작에도 도전했습니다. 남다른 감각과 세심함이 돋보이는 영락 씨의 제품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늘어났습니다.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영락 씨는 육아 관련 소품 제작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최근 찬서의 양육을 위해 저의 부모님과 함께 춘천에 있는 시골 마을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육아 관련 소품 제작 사업을 떠올리게 됐어요. 찬서를 키우며 줄곧 관심을 가져온 분야이고, 앞선 성공을 통해 잘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겼거든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경제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어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죠.”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육아 관련 사업의 틀을 그리기 시작한 영락 씨. 기존의 소품 제작뿐만 아니라 대여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소품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적잖은 팬까지 확보한 영락 씨지만 차량이 없어 맘껏 사업을 벌일 수 없었다는데요. 차량이 있으면 소품이나 돌상 배달은 물론이고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까지 벌일 수 있는 터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던 영락 씨. 그런 영락 씨의 입에선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한숨이 새어 나왔습니다.

희망찬 삶의 기폭제, 기프트카

막막한 상황 앞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영락 씨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기프트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기프트카가 생긴다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영업 및 판매활동을 해야 하는데 차량이 없어서 할 수가 없었거든요. 기프트카만 있다면 모든 게 가능해진다는 생각에 과감히 지원했어요.”

기프트카를 알게 되면서 꼬여있던 실타래가 풀리듯 순조롭게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영락 씨. 그동안의 답답함을 뻥 뚫어줄 기프트카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사업에도 돛을 달아줄 거라 믿고 있다는데요.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을 시작으로 번듯한 사업가가 되는 그 날까지, 영락 씨는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영락 씨와 부모님 그리고 찬서까지, 네 가족이 보다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매사 최선을 다할 영락 씨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여념이 없는 영락 씨와 네 가족이 오손도손 그려갈 희망찬 미래를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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