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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7

【이유진 씨】 특별한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를 기대해주세요

2017-02-02 뷰카운트68087 공유카운트45


이유진 씨에게 강아지 지니, 바니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외로웠던 학창시절, 반려동물은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안겨준 또 다른 가족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었던 유진 씨는 재능을 살려 멋진 사진을 찍곤 했다는데요. 종종 사진을 꺼내 보며 웃음 짓던 유진 씨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져 '반려동물 촬영 전문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될 사진을 선보이고 싶다는 유진 씨의 이야기를 지금 들려 드립니다.


카메라와 친구가 되다 
사진에 관심이 컸던 아버지를 따라 장난감처럼 카메라를 다루며 자란 유진 씨. 초등학교 시절 방송부에서 활동하며 카메라 촬영과 영상 편집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사진의 매력에 빠진 유진 씨는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길은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기 시작했죠. 인터넷을 검색하다 사진학과가 있는 예술고등학교를 알게 되었어요.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삼고 학업에 열중했어요."

유진 씨는 훌륭한 내신 성적을 거둔 덕에 예술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 후에는 성실함과 노력을 바탕으로 사진을 배우며 사진작가의 꿈을 키워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만의 스튜디오를 목표로 
사진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를 느꼈던 유진 씨는 대학 전공도 사진학과를 선택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탓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지만, 유진 씨는 씩씩하게 현실을 헤쳐 나갔습니다.

"학과 선배의 소개로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제 실력을 인정해주셔서 허드렛일이 아닌 현장 촬영을 맡게 됐어요.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덕분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부지런히 쌓아온 경력을 자양분 삼아 나만의 스튜디오 꾸리고 싶었던 유진 씨. 하지만 창업 자금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고, 자금 마련을 위해 취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소중한 가족, 반려견 
4년 만에 목표했던 창업 자금을 마련한 유진 씨는 차별화된 스튜디오를 고민하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반려동물 촬영 전문 스튜디오'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반려동물은 저에게 동물 그 이상의 존재에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이가 멀어지면서 가족들과 따로 살게 되었어요. 따뜻하고 다복한 가족이 그리워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작은 강아지가 준 커다란 위로와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저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를 열면 어떨까 싶었죠."

반려동물을 촬영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유진 씨는 경기도 수원시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에 도전하게 됩니다.


추억을 선물하는 반려견 스튜디오 
유진 씨가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도전 해봄 직한 창업 아이템이라 판단했습니다. 특히 사업의 주 무대인 수원시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갖출 정도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던 터라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도전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진 씨는 그저 돈만 좇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창업을 준비해나갔습니다.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은 진실한 다짐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길 바랐어요. 반려동물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죠."


현실의 벽 앞에서 
유진 씨는 동물 병원, 애견 카페 등에 직접 찾아가 사진을 소개하고 스튜디오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와 SNS를 관리하며 온라인 홍보에도 힘썼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한 업체의 소개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박람회인 '케이 펫페어'에 참여하게 됩니다. 유진 씨는 반려동물 무료 촬영 이벤트에 열어 무려 300여 명의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무리한 결과,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는데요. 새로운 고객이늘면서 출장 촬영 요청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이동이 어려운 반려견을 위한 출장 촬영을 요청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출장 촬영에 필요한 장비나 소품이 많아 차량이 꼭 필요했지만, 마땅히 마련할 방법이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렌터카를 이용해야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았죠. 차량이 없어 힘들게 얻은 일거리를 놓치는 일이 잦았어요."


희망의 신호탄, 기프트카 
유진 씨를 찾는 고객은 점점 늘어났지만, 이동에 제약이 있던 터라 사업은 늘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2% 부족했던 스튜디오의 성공을 위해선 차량이 꼭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모든 창업 자금을 쓰고 난 후라 차량을 마련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방법을 찾아 발 벗고 나선 유진 씨는 우연히 TV 광고를 통해 기프트카 캠페인을 접하게 됩니다.

"기프트카를 활용해 웨딩 촬영 사업을 운영하는 주인공을 봤어요. '나도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됐죠. 부푼 마음으로 기프트카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청년창업 지원이 있더라고요. 나에게도 든든한 창업 지원군이 생기길 바라며 신청서를 작성했어요."

유진 씨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꾹꾹 눌러 담아 신청서를 써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슴 뛰는 내일 
치열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당당히 기프트카의 주인공이 된 유진 씨. 기프트카와 함께 수도권 전역을 찾아가는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로 활약할 생각에 벌써 가슴이 뜁니다. 당찬 유진 씨의 최종 목표는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센터를 여는 일이라고 합니다.

"촬영 스튜디오와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병원이 한 건물에 자리 잡은 복합센터를 만들고 싶어요.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커다란 꿈이지만 언젠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기프트카를 만났으니 벌써 그 꿈에 한 발짝 다가선 셈이죠."

앞으로 이루고픈 목표를 하나씩 그려보고 있는 유진 씨의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정으로 떨어져 지내는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다는 유진 씨. 최근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를 곁에서 보살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유진 씨의 또 다른 소망입니다. 기프트카와 유진 씨가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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