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에 잘게 썰어 넣은 문어를 넣고 동그랗게 빚어 구워냅니다. 여기에 입맛을 돋아줄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소복이 얹으면 하시모또 지에꼬 씨의 일곱 아이들처럼 오밀조밀 귀여운 다코야키가 완성됩니다. 일본 현지의 맛과 엄마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지에꼬 씨 표 다코야키가 기프트카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행복 실은 기프트카

기프트카를 받으신 소감이 어떠세요?
기프트카를 처음 만나던 순간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뻤거든요. 가족들도 무척 기뻐했어요. 하얗고 예쁜 새 차가 생겼다며 마음에 들어 했죠. 특히 차량에 래핑 된 ‘지에꼬의 문어빵’ 상호를 보고 무척 좋아했어요. “엄마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신기해하더군요. (웃음) ‘엄마 차’라고 부르며 몹시 들떴어요.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친정 식구를 비롯한 많은 분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어요. 그리고 기프트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간 제 사연을 읽어보신 분들께서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하나씩 꼼꼼하게 읽어보니 도움이 될만한 조언도 많이 남겨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매일 아침에 홈페이지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웃음) 이 자리를 빌려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성공의 문을 활짝 열다

사업 입지 선정, 창업 트렌드, 마케팅이나 홍보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2박 3일의 창업 교육. 지에꼬 씨는 창업 전문가가 집중적으로 관리해준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업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합니다.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되어준 창업교육의 이모저모를 들어봅니다.

창업 교육에서 인상 깊었던 교육이 있다면?
홍대 거리를 걸어 다니며 상권 분석을 했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서울의 번화가를 몸소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창업 전문가분께서 상권에 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죠.

교육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궁금해요.
사업에도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그래서 창업교육 이후에 다시 홍대 거리를 방문했어요. 거리를 돌아다니며 전문가분께서 알려주신 것들을 다시 복습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며 제 사업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봤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공부와 연구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요.

음식을 통해 진심을 전해요

푸드트럭 창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시로 방문하여 창업 공부를 하고 있다는 지에꼬 씨. 성공적인 새 출발을 향한 지에꼬 씨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기프트카의 힘찬 첫 시동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는 지에꼬 씨를 만나봅니다.

창업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전기, 가스 설비부터 조리 시설까지 푸드트럭에 필요한 차량 개조를 준비하고 있어요. 깔끔한 시설과 동시에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될 수 있도록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그리고 푸드트럭에서 판매할 아이템을 선정하고 있어요. 다코야키를 중심으로 야키소바, 만쥬 등 2~3가지 메뉴를 준비해볼까 해요.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가 뭘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판매 장소는 정하셨나요?
주말에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판매활동을 펼칠 예정이에요. 장흥의 대표 시장이라 관광객을 비롯한 사람들이 넘쳐나거든요. 다른 요일에는 근처 지역 행사장으로 이동하려고 해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곳곳에 많은 축제가 열리더라고요. 그리고 장흥의 대표 관광명소로도 찾아갈 예정입니다. 다양한 판매 장소를 물색하여 최적의 자리를 찾는 게 목표예요.

앞으로 홍보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스마트 기기나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딸에게 SNS를 배울 생각이에요. SN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푸드트럭의 방문 날짜와 시간을 공지하고 홍보하려고요. 또 시식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려 해요. 작은 의견도 귀담아듣고 고객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생각이에요.

지에꼬 씨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맛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해요.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하게 할 만한 매콤한 다코야키도 만들어볼 계획이에요. 또 싱싱한 문어를 사용해서 저만의 다코야키를 선보이고 싶어요. 제가 사는 장흥은 바다와 가까운 지역이라 다코야키의 주재료인 문어를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좋은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행복을 전하는 음식을 만들 거예요.

따스한 미래를 꿈꾸며

기프트카와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궁금해요.
가족들과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 거예요. 창업을 준비함에 있어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남편은 사업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면서 격려를 해주고 있어요. 무거운 식자재를 실어 나르거나, 운전을 대신 해주는 등 외조를 톡톡히 해주고 있죠. 고등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주말 동안 판매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했어요. 평소에도 틈틈이 아르바이트하며 직접 용돈을 마련하는 착한 딸들이에요. 늘 힘이 되어주는 가족을 위해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앞으로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반드시 성공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 “제가 해냈듯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어려운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해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는 지에꼬 씨의 목소리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기프트카와 함께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인 지에꼬 씨. 환한 웃음과 따뜻한 진심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지에꼬 씨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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