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골목에 위치한 ‘종로떡집’에 갓 지은 떡이 먹음직스럽게 놓여있습니다. 여느 떡집처럼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쉴 새 없이 손님이 드나드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는데요. 종로떡집 이강길 사장님이 2014년 경기도 주최 떡 명장 선발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자타공인 실력자이기 때문이랍니다. 이강길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떡을 선보이기 위해 매일 동이 트기도 전에 가게 문을 연다는데요. 이제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을 통해 가게 문턱을 넘어 온라인 시장을 두드리게 된 이강길 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을 알게 된 게 작년 11월이었어요. 추석 이후로 매출이 계속 하락세여서 고민이 많던 시기였어요. 매일 새벽부터 가게에 나와 정성껏 떡을 만들어 두는데, 코로나 19로 손님이 없어 한숨 쉬는 일이 늘어났죠. 이대로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마침 소상공인 지원 기관을 통해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을 소개받게 됐어요.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와준다는 이야기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정말 간절한 순간에 찾아온 기회라 감사하게 생각해요.

Q.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 광고 모델로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촬영 소감이 어떠셨나요?

A. 가게를 홍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광고 촬영에 참여했는데 재밌는 추억이 많이 생겼어요. 일단 광고 촬영장이 처음이라 모든 게 새로웠는데요. ‘기프트카 온에어’로 랩핑 된 여러 대의 기프트카 차량부터 촬영 세트장, 수많은 스태프까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촬영하면서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의 규모를 실감하게 됐어요.

즐겁게 촬영을 마친지 얼마지 않아, 주변 상인분들이 제가 신문에 나왔다고 알려주셨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면 광고로 커다랗게 실려서 깜짝 놀랐어요. 신기하기도 했지만 내심 기분이 좋았어요. (웃음) 잊지 못할 추억이라 가게에 신문 광고를 붙여두고 있답니다.

Q. 코로나 19 이후 떡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으셨다고 들었어요.

A.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단체 떡 주문이 싹 사라졌어요.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뜸해졌고요. 그러다 보니 예전엔 오후가 되면 떡이 거의 다 팔리고 없었는데, 요즘은 저녁이 돼도 그대로 남아 있을 때가 많아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얼마 전부터 배달 앱을 통해 배달 판매를 시작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이젠 온라인 판매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았죠. 그때부터 지역 상권을 넘어 전국으로 시장을 넓혀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Q. 이런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들이었다고요.

A. 그렇죠. 사랑스러운 아이 넷과 아내를 생각하면 힘을 내게 되죠.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느라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에요. 첫째 아이가 가게에서 일손을 보탤 때가 많아 기특하고 고맙기도 하고요. 가족들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당일 만든 떡이 안 팔리면 퇴근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에 탄력이 붙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

Q.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일 ‘종로떡집’만의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A. 요즘 1인 가구가 늘면서 소량 포장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잖아요. 냉동실에 쟁여두고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게 포장된 떡들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가게에 고가의 전문 포장 기계를 갖추고 있어 매장에서 생산 직후 바로 포장, 발송할 수 있거든요. 당일 생산, 당일 포장해 갓 만든 것처럼 쫄깃쫄깃한 떡을 간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는 셈이죠. 그뿐만 아니라 국산 찹쌀, 멥쌀만을 고집해 품질만큼은 자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Q. PR 스튜디오를 통해 홍보 사진 촬영에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A. 아무래도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건 CS 관리죠. 판매 상품이 식품이다 보니 고객분들이 택배를 받아보고 얼마나 만족하실지 솔직히 걱정되거든요. 정성을 가득 담아 보내지만, 배송과정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전문 컨설턴트분들의 조언을 받아 해결해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패키지 디자인도 중요하니까 제품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도 받아보면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소상공인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요?

A. 코로나 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이 쉽지 않으시죠? 전국 소상공인분들이 저마다 힘든 무게를 견디고 계실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얼어붙은 겨울 뒤에 찬란한 봄이 찾아오듯 언젠가 다시 웃을 날이 올 거라고, 나에게 또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네 시장과 골목이 다시 북적북적해지는 그날까지 다들 힘냅시다!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의 온라인 진출을 응원합니다. 우리 가게를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니 지금 바로 참여해주세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이 온라인 진출에 도전하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겠습니다.

종로떡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24길 19, 1층 10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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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신청 문의 : 1688-0855 (기프트카 온에어 운영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