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넘게 인테리어 시공과 전문 청소를 해온 김재혁 씨. 노하우를 살려 인테리어·청소 전문 업체를 창업했습니다. 기프트카와 함께한 지 어느덧 두 달, 재혁 씨는 사업뿐 아니라 일상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프트카를 타고 일터로 향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재혁 씨의 희망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업의 날개를 활짝 피워준 기프트카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벌써 두 달이 됐네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죠. 새로운 출발을 눈앞에 뒀다는 실감도 났습니다. 이제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다시 달려야 할 때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요.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 한 일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차량의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어요?
일단 전처럼 매번 트럭을 렌트할 필요가 없으니 비용도 절약되고 번거로움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활동 범위도 넓어졌죠. 전에는 여건이 안 돼서 일이 들어와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웬만한 건 다 나갈 수 있어서 일거리도 늘어났어요. 전보다 효율적으로, 더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신뢰를 가져다준 기프트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프트카를 알아보고 놀라워하거나, 차량에 부착된 로고를 보고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기프트카 캠페인 홈페이지에 실린 제 인터뷰를 보여주기도 했죠. 무엇보다 우리 아들이 가장 좋아해요. 어려움이 찾아오기 전에는 아들하고 차를 타고 교외로 곧잘 놀러 나가곤 했었거든요. 한동안 그럴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가, 기프트가 생겨서 요즘은 이따금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에 다녀오기도 한답니다.
기프트카를 만나고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어요. 기프트카 로고를 달고 현장에 나가니까 절로 생기는 신뢰도 있고,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보니 수입도 늘었지요. 그러다 보니 빚도 차근차근 갚아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밀린 아이 학원비나 방세도 낼 수 있게 되었고요. 그렇게 신뢰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는 걸 실감해요. 3년 안에 제 점포를 내는 것이 목표인데, 지금 쌓는 신뢰가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시야를 넓혀준 창업교육
창업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창업교육을 통해 사업에 대해 다양하게 알게 되니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현장으로 돌아와 가장 크게 느낀 건, 어떤 교육을 듣더라도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인테리어, 청소업에서는 SNS 마케팅보다는 좋은 입소문이 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그런 걸 체감하면서 제 사업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지요. 그래서인지 나중에 점포를 내게 되면 다시 한번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때는 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해 나가야 할 테니까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미래를 꿈꾸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종합 인테리어 업체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요. 계단 청소나 인테리어뿐 아니라 조경도 하고, 설비, 배관공사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니만큼 기술은 자신이 있었지만, 여유가 없어 어쩌다 한 번씩 하던 일들이죠.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량 덕분에 생긴 기동력, 그리고 장비 적재의 용이함이 큰 역할을 해 주었지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2년 안에 점포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무래도 내 가게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천지 차이니까요. 기프트카로 기동력을 얻었으니, 점차 사업을 확장하여 종합 인테리어 업체로서 버젓이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최근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목표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가장 큰 목표는 우리 아들과 제가 행복한 거예요. 여유가 생겨서 힘든 날은 다 잊고, 아이가 하고 싶은 것도 다 할 수 있게 해주고, 언젠가는 캠핑카도 하나 장만해서 아들과 함께 쉬는 날에 어디로든 나가서 쉬다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캠핑은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웃음)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달려야겠죠.
재혁 씨에게 기프트카는 어떤 의미인가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던 때 길을 터준 존재니까요. 그래서 기프트카를 타고 새벽에 일어나 일터로 향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더이상 멈춰있지 않으니까요.
일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재혁 씨 앞에 펼쳐진 길은 더없이 찬란할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어엿하게 다시 일어선 재혁 씨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