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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마에 그릇들을 옮겨 담으며 구슬땀을 흘리는 도예가 박성극 씨. 후덥지근한 가마의 열기에 지칠 법도 하지만 성극 씨는 도자기를 빚는 일이 가장 즐겁다며 웃어 보입니다. 음식을 빛내는 그릇과 접시 등 다양한 생활 도자기를 전국 곳곳에 선보이고 싶었던 성극 씨는 이제 기프트카와 함께 이동식 도자기 상점을 운영하려 합니다. 꿈을 빚는 도예가 성극 씨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립니다.
꿈에 날개를 달아준 기프트카
기프트카를 받으신 소감이 어떠셨나요?
사업에 활로를 마련해줄 새 차가 생겨서 꿈만 같습니다. 기프트카의 주인이 되어 벅찬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낍니다. 도자기를 창업 아이템으로 내세워 기프트카 캠페인의 주인공이 된 건 제가 처음이라고 들었거든요. 기프트카와 함께 이동식 도자기 상점 창업에 성공해 도자기 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부모님께서 기프트카 선정 소식을 듣고 사업에 큰 보탬이 될 차량이 생겼다며 기뻐하셨어요. 부모님은 일본에 계셔서 아직 기프트카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조만간 한국으로 모셔서 하루빨리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기프트카 소식을 들은 주변 친구들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답니다. 많은 분께 힘찬 격려를 받은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기프트카 
'타비그릇'이란 상호는 어떻게 지으셨나요?
타비(たび)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데요, 일본어로 '여행'이란 뜻이에요. 여행하는 것처럼 기프트카를 타고 제가 빚은 도자기를 전국 곳곳에 선보이고 싶어 '타비그릇'이라는 상호를 지어봤어요. 기프트카로 이동식 도자기 상점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쌓고, 다양한 경험도 하면서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성극 씨에게 기프트카는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기프트카는 새로운 터닝포인트입니다. 이제까지는 '어떤 도자기를 빚을까'에만 집중했었는데요, 기프트카를 만난 후론 '도자기를 어떻게 판매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비로소 사업가의 시각으로 도자기를 바라보기 시작한 거죠. 예술가로서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업제품으로서의 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길을 찾아준 창업교육 
2박 3일간의 창업교육은 어땠나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창업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요 고객층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판매 장소는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고객의 인기를 끌 품목은 무엇인지 등 사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창업교육 내용은 무엇인가요?
창업 컨설턴트와의 1:1 개인 상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도자기 교육'이란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앞으로는 도자기 판매 외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도자기 강의, 도자기 체험 공방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전국을 누비는 이동식 도자기 상점 '타비그릇'
앞으로의 사업 계획이 궁금해요.
핸드메이드 제품과 체험 행사로 가득한 문화장터인 '리버마켓'에 참여해 제가 만든 생활 도자기를 선보이면서 도자기 체험 행사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리버마켓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주말에는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서, 둘째 주 주말에는 경기도 여주 도자공원에서 열리는데요, 인기가 많은 장터이니만큼 많은 분들에게 제 도자기를 알릴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도 매달 참여할 계획입니다.
홍보는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플리마켓 참여 일정이나 새로운 도자기 제품을 부지런히 홍보할 계획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카페, 블로그,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려 합니다.
행복이 담긴 도자기를 꿈꾸며
앞으로 어떤 도자기를 만들고 싶으세요?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다양한 생활 도자기를 만들고 싶어요. 어떤 요리를 담아도 잘 어울리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그런 식기 (食器)들이요. 고객분들이 제가 빚은 도자기에 음식을 담으며 기쁨을 느끼고, 식탁을 아름답게 채우는 행복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타비그릇을 통해 더 많은 분이 도자기의 매력에 눈을 떴으면 좋겠습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올해 안에 도자기 식기를 납품할 거래처를 여럿 확보하고 싶어요. 주요 사업 무대인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 그리고 일본까지 뻗어 나가 제 도자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플리마켓이나 박람회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사업이 안정되면 도자기 작업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극 씨는 자신의 기프트카 로고에 쓰여진 문구처럼 '그릇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직접 빚은 그릇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픈 바람을 담아 오늘도 정성껏 흙을 매만지는 성극 씨. 행복한 기운이 담긴 생활 도자기를 가득 싣고 여러분을 찾아갈 성극 씨의 기프트카를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