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와 함께한 생애 첫 출판기념회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셰어링’이 전국 각지에 행복한 추억담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차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은 멘토멘티, 고무신, 재능기부, 실버봉사, 좋은이웃, 집밥, 지구사랑, 청춘만세 등 8개의 셰어링 테마에 해당하는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기프트카 셰어링’의 주인공은 전라북도 김제시에 자리한 치문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입니다. 치문초등학교는 전교생 49명의 작은 규모이지만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학교인데요, 이번에 3학년 학생 7명이 깜짝 놀랄만한 일을 벌였답니다. 아이들 모두 작가가 되어 책을 출판한 것인데요, 같은 3학년 친구 김민재 학생의 할머니인 손계은 님의 자서전이랍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2015년 9월부터 추진한 ‘아이들이 써드리는 어르신 자서전’ 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로는 최초로 자서전을 완성해 출판하게 된 것이지요.
3학년 담임인 박진주 선생님의 지도로 7명의 아이들은 틈날 때마다 ‘민재 할머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리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서전을 써나갔습니다. 아이들의 노력 덕분에 ‘고학년도 아닌 3학년 아이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멋지게 날려버릴 만한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지요. 『A LETTER FROM GRANDMOTHER(할머니로부터의 편지)』라는 제목을 단 자서전에는 손계은 님의 67년 인생이 소박하고 뭉클하게 담겨있습니다. 덕분에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여는 출판기념회 초대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작업한 자서전을 세상에 선보일 멋진 기회이기에 박진주 선생님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차량이었지요. 아이들 7명과 선생님, 할머니와 민재네 가족 등 10명이 넘는 인원의 이동인지라 차량을 어찌해야 하나 큰 고민이었는데, 이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준 것이 바로 기프트카 셰어링이었답니다.
출판기념회 참석 당일, 밤새 조용했던 치문초등학교가 아침 일찍부터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운동장에 당당하게 서 있는 멋진 기프트카를 본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고, 전주 나들이에 들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학교를 가득 채웠습니다. 아이들은 자서전 한 보따리를 기프트카에 싣고 전라북도교육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차 안에서도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멈출 줄 몰랐고, 자서전의 주인공인 민재 할머니 손계은 님 또한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이기는 마찬가지였답니다.
이윽고 도착한 전라북도교육청.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전라북도의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쓰고 출판한 ‘아이들이 써드리는 어르신 자서전’ 15권이 공개되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대회의실은 자서전을 출간한 학생들과 지도교사, 자서전의 주인공인 할머니 할아버지들뿐 아니라 축하해주기 위해 온 가족들까지 많은 사람들로 빼곡했고, 갓난아이부터 칠순 노인까지 함께 모여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세대 화합의 장이 되었지요.
이번 자서전 써드리기 행사는 후손 세대들이 앞선 세대의 삶을 기록하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대 간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참여한 학생들과 어르신들 모두에게 할머니-손자 세대 간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행사가 무르익어가고 치문초등학교 아이들과 손계은 님이 소감을 전하기 위해 손수 엮은 자서전을 들고 무대로 들어섰습니다.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가 받으며 입장한 아이들은 생전 처음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된 터라 긴장했을 법도 하련만, 씩씩하게 마이크를 잡고 자서전 작업을 마친 소감을 말했습니다. 수줍음과 당돌함이 섞인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고, 고사리손으로 할머니의 자서전을 또박또박 써내려간 아이들이 소감을 말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답니다.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아이들은 기프트카를 타고 두 번째 나들이 장소로 향했습니다. 바로 전주의 유서 깊은 한 서점이었는데요, 자서전을 기꺼이 사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들은 평소 보고 싶었던 동화책을 마음껏 고를 수 있었답니다. 달콤한 책의 향기에 마음껏 취한 아이들은 원하는 책을 사고 또 마음껏 책도 읽었지요. 차분하고 점잖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제법 자서전을 출판한 작가님들답더군요. 기프트카와 함께 한 전주 나들이는 책과 함께 더욱 향기로웠답니다.
기프트카 덕분에 ‘아이들이 써드리는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 참석을 무사히 마친 기프트카 캠페인 신청자 박진주 님과 어르신 자서전의 주인공 손계은 님의 기프트카를 이용한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기프트카 셰어링’에 신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박진주 님 : 출판기념회 초대를 받고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 흔쾌히 참석을 결정했는데, 차량 때문에 고민이 참 많았어요. 김제에서 전주는 멀지 않은 거리지만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막막했거든요. 그러다 기프트카 셰어링 광고를 보게 됐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신청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쏠라티가 선정돼 정말 기뻤고, 차가 큰데도 승차감이 좋고 쾌적해서 놀랐답니다. 천장이 높고 탁 트여서 아이들도 답답해하지 않았고요. 안전하고 편안한 기프트카 덕분에 출판기념회에 무사히 참석할 수 있었답니다.
기프트카를 타보신 소감이 어떤가요?
손계은 님 : 사실 제가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두 번이나 한 터라 걱정이 많이 됐어요. 두 번째 수술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자동차 타는 일이 두려웠는데, 막상 타보니 괜히 걱정했다 싶더군요. 승차감이 무척 좋은 데다 좌석도 널찍하고 등받이도 안정적이라 허리가 무척 편안했답니다. 기사님도 어찌나 친절하게 운전을 잘하시는지, 차에서 내리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지요. 기프트카 덕분에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펴내고, 많은 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작가로서의 소감을 말했던 이 날의 경험은 아이들의 인생에서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기프트카도 어린 작가들과 함께한 소중한 하루를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에 보여주신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 11월부터 진행된 기프트카 셰어링 신청이 종료되었습니다. 행복하고 뜻깊은 여행에 기프트카를 초대해 주신 주인공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직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소개해드릴 셰어링 주인공들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