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3 봉사단’과 함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차 ‘기프트카 셰어링’. 기프트카는 지금도 부지런히 전국을 돌며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을텐데요.

열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기프트카 셰어링 주인공은 ‘하이3 봉사단’입니다. 현대자동차 동호회에서 출발한 ‘하이3 봉사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주로 한 달에 한 번씩 중증장애인과 나들이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입니다.

설날을 기념해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로 해돋이 나들이를 기획했다는 하이3 봉사단. 이번엔 봉사단 멤버와 가족들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대인원이 이동하는 만큼 이동을 위한 차량수급이 가장 시급했던 이들에게 한 가지 떠오른 것이 있었으니, 바로 ‘기프트카 셰어링’!

봉사활동에 필요한 모든 활동비를 자비로 충당하던 봉사단에게 기프트카 셰어링과 지원금은 기존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답니다.

봉사 당일 이른 새벽, 평택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에바다학교에 도착한 봉사단은 능숙한 팀워크로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브리핑을 마치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에바다학교는 1970년에 시설로 설립되었다가 80년대에 에바다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특수학교입니다. 약 60여 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에바다학교 친구들은 봉사단 멤버를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부를 만큼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었어요.

인사도 나누고 간단한 짐을 꾸린 뒤 드디어 기프트카에 탑승! 이번 셰어링에 제공된 카니발이 차고가 높고 내부 공간이 넓어 편하게 이동했다며 내내 웃는 모습이었어요.

봉사단 멤버들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차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차량을 운전하면 할수록 카니발의 매력에 빠져든다며 고백 아닌 고백을 하기도 했답니다.

몇 시간을 달려 왜목마을에 도착! 나들이를 하기엔 살짝 바람이 불었지만, 모두들 바다를 보자 어린아이처럼 표정이 밝아집니다. 에바다학교 친구들은 왜목마을엔 처음이라며 들떠있는 모습이었어요.

이날은 너무나 아쉽게도 구름이 끼어 있어 제대로 된 해돋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특별한 나들이를 나온 에바다학교 친구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환하게 웃고 있었어요. 함께 봉사를 나온 하이3 봉사단도 마찬가지였고요.

당진까지 왔는데 당연히 다른 볼거리도 함께 둘러봐야겠죠? 일행은 근처 함상공원으로 이동해봅니다. 해양박물관과 군함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남은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오늘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촬영도 잊지 않았답니다.

나들이가 끝나고 기프트카 셰어링을 신청한 하이3 봉사단의 이금모 님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던 딸 이수연 님에게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기프트카 셰어링과 함께한 봉사활동 소감이 궁금해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들려주세요.
이금모 님 : 올해로 이동 봉사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어요. 한 달에 한 번은 꼭 다른 이웃들을 돕자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죠. 사연 신청을 하고 선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망하고 있었는데, 운영국에서 연락을 받으니 정말 기쁘고 신기하더라고요. 저희 동호회는 자비로 활동비를 충당하는데 이번에 기프트카와 함께 활동비까지 지원 받아서 든든했어요. 앞으로는 소규모의 인원을 확충해서 이동봉사뿐만 아니라, 놀이체험, 미술 심리치료, 공연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고 지원받지 못하는 소규모 시설을 중점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아버지를 따라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기프트카와 함께한 봉사활동은 어땠나요?
이수연 님 :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계속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는데 정말 보람차고 좋아서 계속하게 돼요. 이번에는 기프트카와 함께라서 편안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모두들 웃는 얼굴이었어요. 저도 아버지처럼 성인이 되어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나들이를 끝내고 다시 원래의 보금자리로 돌아간 일행들.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이들의 마음속엔 따뜻한 기억이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 5와 함께 진행된 기프트카 셰어링 신청이 종료되었습니다. 기프트카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주신 주인공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답니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