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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기프트카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된 이상석 씨 이야기

2013-02-28 뷰카운트32498 공유카운트6

기프트카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된 이상석 씨 이야기



이상석 씨는 직접 개발한 소스를 곁들인 케밥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터키 음식점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무리한 사업투자로 결국 사업을 정리해야 했는데요. 힘겨워하던 상석 씨는 우연히 기프트카 시즌3 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꼼꼼히 준비한 결과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3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후, 이동식 퓨전 케밥을 준비하느라 더욱 바빠진 이상석 씨의 이야기, 지금 들어보세요.


[독창적인 비법 소스로 케밥 전문점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상석 씨]



| ‘제 3세계’ 터키 음식에 눈을 뜨다 |


특급호텔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하던 이상석 씨는 우연한 기회에 터키로 연수를 가게 되면서 케밥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야채와 고기의 조화로운 맛과 손쉽게 들고 먹을 수 있는 케밥의 매력에 반한 상석 씨는 서울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케밥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터키 정통 음식점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외국인 조리사에게 조리 방법을 배우고 퇴근 후에는 따로 남아 직접 요리를 해보면서 기술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뒤늦게 요리에 대한 재능을 발견한 상석 씨는 터키에서 직접 사온 책을 보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소스를 연구하는데 밤을 지새울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이상석 씨가 요리 연구와 소스 개발을 위해 참고했던 터키 요리책들]


그렇게 2년 동안 메뉴 연구와 소스 개발에 매달린 이상석 씨는 2003년, 친구와 함께 명동에서 점포를 얻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소스 덕분에 그의 가게는 항상 손님들로 넘쳐났습니다. 국내 방송사에 소개된 것은 물론 일본, 중국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동업자였던 친구와 의견 충돌을 빚는 일이 잦아졌고, 상석 씨는 처음부터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사업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2003년 창업 당시 상석 씨가 사용했던 케밥 조리기구]



고향 부산에서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처음 맛본 좌절의 쓴맛 |


2007년, 부산에 내려온 상석 씨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 현승이를 생각하며 창업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경성대학교 앞에 자리를 잡은 그는 정통 터키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터키식 화덕을 만들고 현지 요리사까지 채용했습니다. 창업 후 1년 동안은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꾸준한 홍보를 통해 상석 씨의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안정권에 들자 상석 씨는 유동인구가 많아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산 사직 야구장 내 입점을 위해 직접 회사 소개서를 들고 구단을 찾았는데요. 마케팅 전문가들에게 케밥의 맛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2009년부터 구장 내 간이매점에서 케밥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황하던 상석 씨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아내 박순정 씨]


이상석 씨의 사업이 안정권에 들었던 2010년, 당시 국내에서는 터키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상석 씨는 케밥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제조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제조업의 특성상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했지만, 그는 부족한 자본금은 빚을 내어 투자할 정도로 아이스크림 사업 확장에 열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공장은 그의 생각만큼 운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공장 운영비와 빚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일 년 뒤, 결국 가게와 집을 처분하여 빚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집을 잃은 상석 씨와 가족들은 물류창고로 쓰이던 곳에서 머물기도 했습니다. 상석 씨는 생계를 위해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으나, 무거운 자재를 옮기다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그마저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자괴감에 빠져 방황하던 상석 씨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생계를 꾸려나갔던 것은 그의 아내 박순정 씨였습니다. 순정 씨는 절망에 빠진 상석 씨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다독였고, 아내의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기프트카 캠페인 소식을 접하였고 그 마지막 주인공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증된 사업경력, 새로운 메뉴 개발을 통해 성공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이상석 씨]



기프트카로 다시 희망을 품게 된 이상석 씨 |


이상석 씨의 탄탄한 사업 계획서와 검증된 사업 경력은 기프트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3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차량을 지원받게 되었고, 현재는 테이크아웃 케밥 전문점 창업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차량지원과 함께 지급된 창업지원금으로 필요한 기계를 알아보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분석을 하느라 이상석 씨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라는데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그동안 해왔던 점포 운영의 노하우와 이동식 스낵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계획도 세우고 있었습니다.



상석 씨는 지난 창업교육을 통해 이동식 스낵카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생각보다 더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컨설턴트로부터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소스를 개발하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상석 씨는 터키의 강한 향신료를 넣지 않고 고기의 잡내를 잡고 풍미를 더해주는 특제 소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 끼 식사로는 양이 조금 부족한 기존 케밥의 단점을 보완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케밥을 만들 생각입니다.


[자립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한 이상석 씨과 그의 가족들]


이상석 씨의 최종 목표는 테이크 아웃 케밥 전문점을 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케밥의 맛을 널리 알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큰 꿈도 갖게 되었습니다. 기프트카 덕분에 차량 마련에 드는 기간이 단축된 만큼, 상석 씨는 더욱 빨리 자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습니다. 힘든 방황의 시간을 지나 기프트카로 희망을 품고 자립에 도전하게 된 이상석 씨, 그의 미래가 밝은 웃음으로 가득하기를 기프트카 시즌3와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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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씨의 창업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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