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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

【이수정 씨】 빙그레 웃음 짓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어요

2014-12-26 뷰카운트6509 공유카운트7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괜찮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잠깐의 과정일 뿐이라고 상대를 다독입니다. 긍정의 힘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내듯 이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이들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빙그레 웃음 지을 수 있는 퓨전 분식카를 만들고 싶다는 이수정 씨의 창업 스토리, 그리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까지 모두 한 곳에 담았습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

여느 직장인과 다름없이 평범한 생활했던 이수정 씨의 운명을 바꾼 건 평소 자주 들르던 인터넷 기독교 모임에서였습니다. 이제는 둘도 없는 짝이 된 노재훈 씨는 신앙심이 깊고, 자상함까지 갖춰 수정 씨의 마음을 서서히 끌어당겼습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재훈 씨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연이 닿아 제주도에 내려왔고 막 자리를 잡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서울에 있던 수정 씨와는 장거리 연애를 했지만 둘의 사이는 애틋함이 더해갔습니다. 수시로 전화,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챙겼고 재훈 씨가 서울에 올라오는 날이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사랑을 돈독히 쌓아갔습니다. 그렇게 만난 지 1년이 되어갈 때쯤 결혼 이야기가 오갔고, 수정 씨는 2004년 결혼과 함께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하게 됩니다.
“아내를 만나고 많이 변했죠. 사실 저는 딱히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거든요. 하지만 아내의 한결같은 모습에 반했고 얼마 안가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 재훈 씨가 수줍은 고백을 이어갑니다. 낯선 제주에서의 생활이었지만 뒤에 든든한 가족이 있었기에 웃을 수 있었다고 수정 씨는 말합니다. 그렇게 듬직한 남편과 주원이, 주은이, 주희, 주호 네 명의 아이는 수정 씨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희망을 노래하다

어떤 어려움이든 밝게 헤쳐가는 수정 씨이지만 남편의 직장 문제로 발생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녀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남편을 항상 지지하지만,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수정 씨는 부담감이 밀려왔습니다.
“제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에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와도 그때그때 해결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고요. 하지만 지난 봄, 관리비가 밀리고 더 이상 빚조차 얻을 수 없게 되자 까마득했어요. 어떻게든 이 난관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큰 아들 주원이가 자폐 3급 장애를 겪고 있고, 아래 동생들도 연년생이라 그간 육아에만 전념했던 수정 씨. 아이들도 비교적 손을 덜 타는 시기가 왔고 경제적으로 더 이상 물러나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에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래, 결심했어!

결혼 전에 수정 씨는 대학에서 공부한 디자인 전공을 살려 여러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제주도에 온 후에도 간간이 디자인 관련 아르바이트를 이어왔던 그녀는 1년 전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본사업’을 통해 전혀 다른 꿈에 눈 뜨게 됩니다. 창업 교육을 들으며 뒤늦게 요리에 재능을 발견하고, 요리로 내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요리는 집은 물론 각종 교회 행사에서 어렵지 않게 해왔던 터라 자신 있었어요. 음식을 내가면 드시는 분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았고요. 교육을 들으며 이 재능을 키우고 싶어졌죠. 저희 집 주변에 학교가 참 많은데 먹거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창업을 하면 승산이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점포 창업은 비용 면에서 부담이 커 저희 상황에서는 어림도 없더라고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수정 씨에게 그러던 중 기적처럼 기회가 다가옵니다. ‘서문시장’에서 진행된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세 달 동안 무료로 분식 포차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발생되는 수입은 물론 재료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적인 부담도 전혀 없었습니다. 머릿속에만 그렸던 창업 매뉴얼을 실전에 옮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수정 씨가 그냥 놓칠 리 없었습니다. 손수 개발한 소스를 첨가한 토스트, 맛깔스러운 떡볶이와 어묵 등을 선보이며 기간 내에 수정 씨는 꽤 높은 수입을 얻게 됩니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이보다 더 큰 수확은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창업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고, 장사의 매력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서문시장 행사 참여 후 더욱 꿈이 커져가고 있을 즈음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기프트카가 떠올랐어요.”


제주도의 정취를 물씬, 빙삭

기프트카 시즌5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수정 씨는 착실히 메뉴를 고르고 시장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전부터 구상해왔던 직종이자 서문시장에서의 경험을 살린 퓨전 분식카를 창업 업종으로 선택했고, ‘빙삭’이라는 예쁜 이름도 붙여줬습니다. 빙삭은 제주 사투리로 방긋?빙그레를 뜻하는데, 이름만 들어도 제주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선택했다고 하네요. 근처에 학교가 많은 점에 착안해 소비자 타깃은 중?고등학생들로 정했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격과 세부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계획 중인 주메뉴는 빙삭 토스트와 흑돼지 버거로, 특히 빙삭 토스트에는 과일과 와인 등을 섞어 직접 만든 소스를 곁들일 생각입니다.
“SNS나 이벤트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빙삭을 알리고 인지도를 쌓고 싶어요. 한편, 평일에는 학교 근처에서 주로 판매하고 주말에는 축제나 행사장을 찾아 빙삭을 선보이고도 싶고요. 제주도는 연중 내내 행사와 축제가 빈번한 곳이거든요. 사업을 해본 적이 없어 조금은 막막하지만 진심을 담아 하나씩 노력한다면 언젠가 인정받는 날이 오겠죠?”
수정 씨는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수입이 자리 잡으면 사업적인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다고 전합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능할 정도의 메뉴 개발, 제주 지역과 어울리는 특화 메뉴 상품화 등이 그것이죠. 도전과 동시에 주변을 향한 관심도 지속될 것입니다. 퓨전 분식카를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일 또한 수정 씨가 체크리스트에 적어둔 내용이거든요.


가족은 나를 지탱하는 힘

“제가 외조에 더 힘써야죠. 그동안 집안일에 무심한 편이었는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맡아서 돕고 아이들 관리에도 신경 쓸 생각입니다. 아내가 밖에서 다른 생각 안 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제 역할 같아요. 또 상황이 된다면 저녁 영업은 제가 맡을 생각이고요.”
수정 씨의 당찬 포부를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 재훈 씨는 확실한 외조를 약속합니다. 목돈이 만들어지면 우선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게 꿈이라는 수정 씨 부부. 집이 비좁아 아이들 네 명이 한 방에서 잠을 청하고 있고, 책상 하나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부부는 이제 큰 꿈을 향해 손을 다잡습니다.
“주원이는 밝고 착해서 주변에서 많이 예뻐 해주세요. 동생들도 배려심이 많아 오빠를 잘 따르고 우애도 좋고요. 지금처럼 즐겁게 생활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는 게 저희 부부의 바람이에요.”

인터뷰 도중 들었던 둘째 주은이의 장래희망은 다름 아닌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도록 비행기를 직접 운전해주고 싶다는 게 이유였죠.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라고 엄지를 세우는 수정 씨 가족을 보며 ‘빙삭’ 웃음이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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