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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박병일 씨]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2014-02-03 뷰카운트696 공유카운트5





전라남도 신안의 아름다운 섬마을에서 태어난 박병일 씨는 고향의 향취를 느껴보기도 전에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바로 박병일 씨 어머니의 다리 치료를 위해서였습니다. 박병일 씨의 어머니는 박병일 씨를 가졌을 때 한의원을 찾아가 발목에 침을 맞았습니다. 몸이 무거워진 탓에 발목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발목은 점점 퉁퉁 부어 올랐고 나중엔 걸어 다닐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해가 될까 봐 병원에 가지 않은 채 버텼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바로 서울에 올라가 치료를 받았지만, 대처가 너무 늦었던 탓인지 박병일 씨의 어머니는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안타까운 어머니의 수술과 장애는 가족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박병일 씨의 가족은 오히려 끈끈한 사랑과 정으로 아픈 기억을 열심히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박병일 씨 가정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박병일 씨의 부모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다른 생각에 다툼이 잦아졌고, 결국 서로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박병일 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고, 박병일 씨의 어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공원에 나가 아이스크림을 팔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박병일 씨 역시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갓 중학생이 된 어린 나였지만, 생활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문구점 배달 일을 시작으로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땐 수업이 끝난 후 새벽까지 일하며 돈을 버느라 매우 고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와 운동에 재능을 보였던 박병일 씨는 대학진학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조차 사치로 여겨질 만큼 박병일 씨에게 돈을 버는 일은 현실적인 문제였습니다. 부모님의 품에서 아직 더 많은 꿈을 꾸며 자라야 할 나이에, 박병일 씨는 조금 일찍 세상과 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바로 취업을 나가게 된 박병일 씨는 종로에서 귀금속 세공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일이었지만 남다른 손재주를 지녔던 박병일 씨는 꽤 많은 월급을 받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갔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그때, 어느덧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아내 김민정 씨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에게 끌렸다고 합니다. 박병일 씨는 아내의 얼굴도 예뻤지만, 헌신적이고 착한 성격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말합니다.




김민정 씨는 박병일 씨가 군대를 가있는 동안에도 한결같이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던 두 사람은 8년여만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군 생활 동안 약간의 수전증이 생긴 박병일 씨는 입대 전에 하던 귀금속 세공 일을 더는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워낙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한 일이었기에 세공 일을 그만두어야만 하는 박병일 씨는 큰 실망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때도 역시 김민정 씨는 축 처진 박병일 씨의 어깨를 다독여주었고,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2001년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동안 서로가 모은 돈을 더하고 대출을 받아 애견센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일과는 달리, 고객을 상대하는 일인지라 처음엔 꽤 어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밝은 인상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거울을 보며 매일 표정연습을 했고, 노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도 노력이지만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의 박병일 씨는 손님들과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박병일 씨의 첫 사업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갔고, 첫째 아들 민영이가 태어나면서 안정된 가정까지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박병일 씨의 가게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업이라 경험이 부족했고, 자금운용이 서툴렀던 탓에 그는 많은 빚을 지며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당장 살아갈 곳이 없었던 박병일 씨 가족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작은 단칸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하기만 했지만, 이대로 제자리에 주저앉아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은 그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무슨 일이든 해서 아내와 아이를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박병일 씨는 택시기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벌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밤낮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병일 씨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인으로부터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정수기 소독 사업이었는데, 지인은 이미 울산에 사무실을 차리고 사업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일손이 많이 부족하게 되자 박병일 씨에게 동업을 하자며 손을 내민 것이었습니다. 박병일 씨는 가족들을 서울에 두고 혼자 울산에 내려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수입은 택시기사를 할 때보다 훨씬 좋았고, 나중에는 아내와 아이를 울산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업은 더욱 번창해 박병일 씨의 가족은 다시금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그때쯤 둘째 서영이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꿈꾸던 박병일 씨의 바람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병일 씨와 함께 정수기 소독 사업을 운영하던 지인이 사무실을 몰래 정리하고 떠나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함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목이 쉬어가며 전화통을 붙들고 있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익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었고, 너무 바빠진 탓에 나중엔 아내까지 동참해서 힘써왔던 일이었습니다. 첫 번째 사업실패에 이어 또 한 번의 시련을 맞게 된 박병일 씨 가족은 일단 남은 단골 고객명단을 가지고 정수기 소독 일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의 수익을 내기 어려웠던 터라 박병일 씨는 낮엔 정수기 소독과 퀵서비스 기사로 일하고, 밤에는 야식배달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막막한 하루하루였지만, 두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선 당장 오늘 주어진 일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박병일 씨의 마음을 아는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들 민영이와 딸 서영이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재능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아들 민영이는 2012년 교육청 과학영재에 선정될 정도로 공부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2013년엔 아깝게 떨어졌지만, 2014년엔 또다시 과학영재로 선발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딸 서영이는 아빠를 닮았는지 손재주가 좋아 예쁜 것들을 뚝딱 만들어내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POP에 푹 빠져 집안 곳곳에 자신이 그린 POP을 걸어둔다고 합니다.
게다가 두 아이 모두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응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아이들 덕분에 박병일 씨 부부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족발 가게에서 야식배달 일을 했던 박병일 씨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며 어깨너머로 비법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가게 문을 열기 전 홀로 나가 연습을 하다가 혼난 적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리저리 연구해보며 맛의 비법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었고, 이런 그의 모습에 가게 사장님도 조금씩 노하우를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족발 실력을 교회에서 뽐낸 박병일 씨는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자신감으로 족발을 만들며 자립의 꿈을 다시 한 번 키워나가던 중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복지관으로부터 기프트카에 한번 신청해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박병일 씨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고, 결국 기프트카 주인공에 당당히 선정되었습니다.





이제 기프트카와 함께 세상을 향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하는 박병일 씨. 수많은 시련을 맞이하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 힘을 내는 것이 익숙하기에 박병일 씨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쫄깃한 인생 반전을 꿈꾸는 박병일 씨를 기프트카가 응원합니다!


후기보기 ☞ http://gift-car.kr/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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