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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임명수 씨] 펄펄 뛰어오르는 물고기처럼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2014-01-15 뷰카운트661 공유카운트0




“어머님들, 오늘 저녁 반찬은 조기로 하세요, 맛있는 느낌 아니까~”
살림꾼 주부들도, 해물 좋아하는 아저씨들도 팔팔한 생선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곳은 바로 ‘명수네 생선가게’ 앞인데요. 매일매일 싱싱하고 물 좋은 생선만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사람 냄새 풀풀 풍기며 정까지 더하는 임명수 씨의 ‘믿을 수 있는 착한 수산물 명수네 생선가게’로 가볼까요?




■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기분이 어떠셨어요?
임명수 씨: 기분이 아주 좋았죠. 그날은 마치 심장 하나를 더 얻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밤새 잠도 못 이루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나가 차를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열정도 샘솟고, 꼭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아졌지요.


■ 기프트카를 타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무엇이었나요?
임명수 씨: 어머니를 기프트카에 태우고 가족 모임에 갔어요. 가족들과 외식을 해본 지 10년도 넘었는데, 기프트카 덕분에 오랜만에 어머니와 형제들이 함께 웃고 떠들면서 밥 한 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저를 응원하고 축하해주기 위해 와준 가족들을 보니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본금 한 푼 없이 도마와 칼을 밑천으로 생선을 팔아온 임명수 씨. 기프트카는 그에게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주었고, 내면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용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시장의 상인들과 손님들을 매일 웃으며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서 사람 사는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는데요.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손님들과 푸짐한 정을 나누는 임명수 씨의 모습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생선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먼저 앞섰다는 임명수 씨. 하지만 냉동시설을 갖춘 기프트카 덕분에 이제는 따뜻한 봄날도, 무더운 여름날도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예전의 낡은 트럭으로는 꿈도 못 꾸던 것이었기에 냉장기능이 탑재된 기프트카에 더욱 특별한 애정이 느껴진다는데요. 무엇보다도 고객들에게 싱싱한 생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뿌듯함에 날이 갈수록 일할 맛이 난다고 하네요.



■ 기프트카가 생겨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임명수 씨: 예전의 낡은 트럭을 운전할 땐, 차가 언제 고장 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불안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점이에요. 어제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꽤 거리가 먼 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 더 싱싱하고 물 좋은 생선들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냉장탑차라 한번 갈 때 많은 양을 실어올 수 있으니 비용도 많이 줄었고요.


■ 창업준비는 잘 되고 계세요?
임명수 씨: 네, 아파트와 시장 인근에 고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자리만 잡히면 요일 별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고객님들을 찾아갈 생각이고요.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워낙 좋은 물건을 들여와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언제 오느냐는 단골손님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 나간다면 매출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 같아요.


임명수 씨는 이미 다가올 명절 대목도 단단히 준비해두었습니다. 여러 수산 시장을 뛰어다니며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생선을 대량 확보해 놓은 상태! 하지만 최근 조기 값이 많이 올라 판매가 잘 될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하셨는데요. 그래도 노력한 만큼 꼭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며 긍정의 힘으로 모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합니다.




■ 창업자금으로 제일 먼저 무엇을 하셨나요?
임명수 씨: 조기랑 갈치를 샀죠. 제가 주로 판매하는 생선이 제주은갈치, 목포갈치, 여수참조기, 목포참조기, 제주참조기거든요. 요즘 생선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수산시장에 제가 10년이 넘게 거래해 온 단골가게가 몇 군 데 있어서 저렴하게 사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 생선이 제일 싱싱하고 좋아서 비싸도 사야 해요. 또 가끔은 손님들이 원하는 품목에 따라 오징어와 아구 등 몇 가지를 곁들여서 판매할 생각이고요.


■ 필요한 건 전부 사신 건가요?
임명수 씨: 네, 당장 판매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마련한 셈이에요.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작은 공간을 빌려서 전용냉동창고를 만들고 싶어요. 수산시장에 냉동창고를 빌려주는 곳이 있지만, 워낙 대여료가 비싸서 대여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거든요. 생선을 대량으로 구매하면 가격도 그만큼 저렴해져서 손님들이 원하는 가격에 드릴 수 있고, 또 덤으로 몇 마리 더 얹어드릴 수도 있으니까 꼭 필요하죠.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열심히 벌어서 5월 안에는 마련할 계획이에요.


물이 올라 통통한 생선들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싱싱해 보이는데요. 임명수 씨는 ‘믿을 수 있는 착한 수산물 명수네 생선가게’라는 이름처럼 정말 제대로 착한 가격에 착한 물건을 판매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임명수 씨의 굳은 의지가 담긴 사업철학, 정말 멋지지 않은가요?





■ 사업번창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임명수 씨: 제가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편인데, 물건 판매만 시작하면 말을 잘하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물건에 대한 확실한 신뢰와 팔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와 즐겁게 대화를 나눈 젊은 주부님들,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들이 저를 기억해주고 다음에 또 찾아주시면 더 신나서 일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기쁨과 여유를 선물하는 것, 그게 제 유일한 전략입니다.


■ 다른 생선가게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임명수 씨: 이것저것 많이 취급하지 않고 조기와 갈치만 판매한다는 점이에요. 특히 전주에서 생물 은갈치와 조기를 가져다 파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죠. 전주에서 가장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조기와 갈치를 파는 곳 하면, 바로 명수네 생선가게가 떠오를 정도로 열심히 할 겁니다.


■ 창업교육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다면?
임명수 씨: 사람의 기분이 매일 좋을 수만은 없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침에 항상 일어나서 웃고, 잘 안되면 웃는 연습을 해서라도 손님들에게도 친절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면 전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기분이 안 좋은 날엔 손님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할 때도 있었는데 앞으론 절대 그러지 않을 거예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임명수 씨: 5년 후, 수산물 시장에 제 이름으로 된 생선가게를 열고 싶습니다. 5년 정도 악착같이 일하다 보면 가게 마련할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렇게 점포를 얻고 나면 저희 어머니 걱정 안 하시게 결혼도 하고 편하게 모시고 싶어요.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과 교육을 받지 못했던 임명수 씨. 그러나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끝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기프트카의 주인공이 되어 자립을 위해 힘쓰고 계신 데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김진정 대리님은 그런 임명수 씨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 함께 일어서기 위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 임명수 씨를 추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진정 대리님: 기프트카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자신보다 가정을 위하고 특히 홀로 계신 어머니를 참 많이 걱정하는 분이셨어요. 그래서인지 자립의지가 강하셨고, 기프트카 신청서를 작성할 땐, 이미 어떤 물건을 어디서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너무나도 선명하게 계획을 세워놓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생선판매에 관련한 전문지식이 많아서 조금만 도와드리면 금방 자립하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응원 한 마디 부탁할게요.
김진정 대리님: 기프트카로 생선 판매를 시작하셨다는 소식에 찾아가봤는데, 그 많던 생선이 순식간에 팔리는 광경을 보고 안심이 됐습니다. 손님들과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며 덤으로 생선을 얹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단골손님도 금방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2014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임명수 씨 파이팅!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하고, 손님들이 달란 말 안 해도 서비스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긍정의 아이콘, 임명수 씨. 이만하면 조만간 전주의 수산물 유통업계에서 실력자로 소문이 날 것 같은데요. 임명수 씨가 받아온 선물 중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선물이었다는 기프트카로 힘들었던 기억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힘껏 달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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