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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7

【황이헌 씨】 행복한 발걸음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2016-12-01 뷰카운트70856 공유카운트137


낡은 신발이 이헌 씨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자 반짝반짝 제 빛을 찾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신발을 좋아했던 황이헌 씨는 가죽에 힘을 불어넣는 '슈케어(Shoecare)' 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 '젊음'과 '열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슈케어 마스터' 황이헌 씨의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립니다.


홀로 외로움을 달래던 소년 
이헌 씨는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남달랐습니다.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은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고, 홀로 집에 남겨진 이헌 씨는 장난감을 조립하며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제가 늘 혼자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우셨는지 삼촌들이 조립식 장난감을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직접 장난감을 조립하고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손으로 만드는 것'을 동경했던 것 같아요."


'슈케어(shoecare)'와의 만남 
평소 아끼던 신발을 구둣방의 실수로 손해를 입게 된 이헌씨는 이를 계기로 슈케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발을 구둣방에 맡겼는데 서로 소통이 안 됐었는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어요. 구둣방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기술을 익힌 분들이지만, 새롭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지 않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신발을 관리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던 중 '슈케어'를 알게 되었죠."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이헌 씨는 인터넷을 찾아가며 간단한 슈케어 방법을 금방 익혔습니다. 세월의 무게가 내려 앉은 구두가 자신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을 보며 남다른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헌 씨는 이를 계기로 전문 슈케어 분야에 도전하게 됩니다.

*슈케어(shoecare): 신발 광택, 영양 등의 신발 관리


'젊음'과 '열정'으로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슈케어 분야에 도전하게 된 이헌 씨. 하지만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헌 씨는 수소문 끝에 구두닦이 부스가 가장 많이 있는 부산역을 직접 찾아가, 한 곳 한 곳 부스를 방문하며 기술을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문전박대를 많이 당했죠. 불쑥 찾아와 기술을 전수해달라고 하니, 사장님들도 오랜 기간 연마한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는 것이 꺼려졌을 것 같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찾아가 뵙고 몇 달간은 눈으로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헌 씨는 기술을 전수 받기 위해, 전국의 '슈케어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끈질긴 노력 덕분인지 충북 청주에 계신 슈케어 전문가가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헌 씨는 망설임 없이 청주로 향했고, 그곳에서 숙식하며 슈케어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에도 2년간 교류하며 기술을 익혀 슈케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어린 친구가 힘든 직업을 선택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봐주셨어요. 3년 정도가 지난 후 저에게 기술을 전해주던 장인께서 직접 쓰시던 장비들을 제게 주셨어요. 장비를 받으며 드디어 나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안도감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꿈의 원동력, 가족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다는 이헌 씨의 어머니는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쉼 없이 노력하는 아들이 대견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처음에 슈케어를 한다고 했을 때는 아들이 괜히 고생하는 것 같아 반대를 많이 했죠. 구두굽을 갈고 깎으면 먼지도 많고, 날카로운 장비에 다치기도 하니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직접 장인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기술을 익히고, 밤낮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지금은 가족 모두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헌 씨는 오히려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하루빨리 사업이 안정되어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어머니는 신장이 좋지 않아 큰 수술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재작년 큰 사고로 장애 판정까지 받으셨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아직 일을 하고 계십니다. 기프트카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당당한 홀로서기 
실력을 갈고 닦던 이헌 씨에게 창업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헌 씨의 노력과 실력을 알아본 지인이 부산시 청년 창업단 지원을 권유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도전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창업을 하게 될 것이라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시작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했죠."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한 이헌 씨는 직접 가게 인테리어도 꾸몄습니다.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마치 고급 수제화 가게를 연상시키는데요, 이런 분위기에 맞춰 항상 옷차림도 단정하게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구둣방 이미지와 다른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고객들이 대접받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으로 꾸몄습니다. 또한 최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전문 매장이 되기 위해,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을 찾아주신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기프트카와 함께하는 딜리버리 서비스 
이헌 씨의 매장은 부산 유일의 슈케어 전문점으로, 최근에는 이헌 씨의 실력과 노력이 소문을 타 점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 경남지역에는 고객들이 슈케어를 경험할 곳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먼 지역에서까지 직접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헌 씨는 먼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며 기쁘기도 했지만 고민이 생겼습니다. 최근 슈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는 '슈케어 딜리버리 서비스'를 계획했지만 차량 구입에 큰 비용이 들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딜리버리 서비스를 포기할 때쯤, TV에서 기프트카 CF를 봤어요. 기프트카 CF 주인공이 마침 저와 같은 부산에 사는 분이었는데 기프트카를 타고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영도다리를 지나는 모습을 보니 '저 주인공이 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프트카를 신청하게 되었죠."

포기를 생각하던 이헌 씨에게 기프트카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나게 해줄 희망의 끈이 되었습니다.


그리는 꿈 
이헌 씨는 신발 관리에서 수선까지 영역을 넓히며 신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합니다.

"신발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슈케어뿐만 아니라 신발을 수선하는 슈리페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신발의 관리와 수선을 한 곳에서 진행해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헌 씨는 앞으로 슈케어 문화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구두닦이'라는 직업에 편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요. 대부분 10년이상 신발을 관리하는 '장인'이지만 대우나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죠. 앞으로 슈케어(shoecare)라는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나아가 직업 전문학교에서 직접 '슈케어 마스터'를 양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신발 위로 무겁게 내려 앉은 먼지를 털어내고 고객의 발걸음에 활기를 더할 황이헌 씨의 내일을 기대하겠습니다!

*슈리페어(shoerepair) : 신발 굽 보강 등의 신발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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