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호 씨는 침구 전문점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첫째, 무조건 편안할 것. 둘째, 보기에 예쁘고 아름다울 것. 셋째, 다른 침구 가게보다 저렴할 것.
20여 년 넘게 섬유업에 종사하다가 사업을 정리한 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손석호 씨는 의기소침해 있던 자신을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준 기프트카가 고맙기만 하다는데요. 어렵게 시작한 만큼, 위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자신이 되찾은 행복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셨습니다.
지난날의 고난을 모두 감싸 안을 만큼 포근하고 아늑한 침구를 판매하는 손석호 씨의 '행복짓는 이불가게'로 함께 가보시죠!
■ 창업 준비는 잘 되어가세요?
손석호 씨: 네. 공장을 여러 군데 돌아보고 좋은 품질의 침구들을 매입했어요. 제가 섬유 쪽 일을 오랫동안 하긴 했지만 일을 놓은 기간이 꽤 길어서 최신 유행이나 흐름을 따라가려고 시장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인기 있는 원단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 침구에도 유행이 있거든요. 그리고 주요 아파트 주변을 많이 둘러보고 나서 판매를 할 곳도 몇 군데 정했습니다.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손석호 씨: 기프트카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와 둘이 차를 가지러 갔는데요. 차가 눈앞에 서 있는데, 보는 순간 하얀 천사가 내려왔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예쁘더라고요. 누군가에게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마냥 신기하고 기뻤어요. 이 차가 정말 내 차인가 싶고 실감이 나지 않아서 한참을 어루만졌죠.
손석호 씨는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지인들에게도 알릴 겸 차를 몰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손석호 씨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며 축하해 주자, 손석호 씨는 그제야 실감이 나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하는데요. 그날 느꼈던 기쁨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네요.
손석호 씨는 무엇보다 그토록 원했던 탑차를 받게 되어 뛸 듯이 기쁘다고 합니다. 침구는 물에 젖으면 상품성을 잃게 되기 때문인데요. 침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프트카 덕분에 이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물건을 가지러 갈 수 있어 무척 든든하다는 손석호 씨는 넉넉한 적재공간 역시 매우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 기프트카를 받은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손석호 씨: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예요. 제가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위축되어 있었거든요. 나중에는 어떤 일도 새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았고, 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죠. 그런데 기프트카를 받고 나니, 다시 시작할 용기와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서서히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내가 이런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전화해서 홍보도 하고, 직접 만나서 설명도 했죠.
■ 기프트카가 있어서 어떤 점이 특히 좋으세요?
손석호 씨: 제가 하고 싶었던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차가 있으니까 일단 기동성이 생겼어요. 교통편이 복잡해서 군 복무 중인 둘째 아들의 면회도 한번 못 갔었는데, 차를 받고 나서 첫 주말에 아내와 함께 둘째 아들 면회를 다녀왔어요. 아들한테 기프트카를 보여주니까 정말 잘 됐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또 차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고요.
둘째 아들 성진 군을 만나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서 면회를 가던 날. 기프트카에 오른 손석호 씨 부부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는데요. 성진 군은 부모님이 오래 해오던 일을 다시 하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기뻐했고, 반드시 잘 해내실 거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 상호는 마음에 드세요?
손석호 씨: 네. 듣기만 해도 포근하고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참 마음에 들어요. 저는 정말 고객들에게 단순한 이불이 아니라 포근한 휴식과 행복을 드리고 싶거든요.
■ 창업 자금은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손석호 씨: 우선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차량 안 가로세로 길이를 재서 틀을 짜 넣었어요. 그리고 물건을 펼쳐놓고 판매할 수 있는 천막과 장식장, 선반, 이불 걸이 등을 구매했죠. 저렴하게 사려고 발품을 많이 팔았는데, 전혀 힘든 줄 모르고 신 나게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남은 금액은 계속해서 공장으로부터 물건을 사는 데 쓸 계획이에요.
■ 창업교육은 어땠나요?
손석호 씨: 저는 사업체를 운영했던 사람이지만, 창업교육을 받아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잠자고 있던 저를 깨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사업을 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나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전문가를 통해 깨우치게 됐죠. 불과 사흘 만에 저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을 느꼈어요. 예전에는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창업컨설턴트 분의 말씀대로 시장의 흐름과 유행도 놓치지 않고 잘 살펴볼 생각입니다.
손석호 씨는 이불 외에도 방석, 쿠션, 베개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섬유 공장에 몸담았던 데다 직접 사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공장 거래처를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좋은 품질과 원단의 이불을 가려낼 수 있다는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판매 중간 단계인 도매와 소매를 거치지 않고, 공장으로부터 바로 물건을 가져와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손석호 씨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 사업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손석호 씨: 우선 명함을 만들어서 드리고 있어요. 또 저희 침구 전문점을 자주 찾는 고객들은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최대한 취향이나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서 다음에 좋은 물건이 저렴하게 들어오면 문자 메시지로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해야죠. 무엇보다 저는 기프트카를 옆에 세워두고 판매하는 것 자체가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홍보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행복짓는 이불가게’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손석호 씨: 우선 제가 섬유 공장에서 오래 일했으니까 침구의 품질을 따지고 살피는 건 자신이 있고요. 고객이 원하는 예쁜 침구의 디자인과 색감도 최대한 잘 파악해서 물건을 가져올 겁니다. 무엇보다 저희 가게 침구들은 도매와 소매 과정을 생략하고 공장에서 물건을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것이 큰 경쟁력이에요. 공장에서는 물건을 구매할 땐 대량으로 해야 해서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지는 못하지만, 대신 품질과 가격만큼은 그 어느 이불가게에도 뒤처지지 않는답니다.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할 거니까 이런 부분들이 계속 유지되면 ‘이 사장님 물건은 참 질 좋고 저렴하구나’하는 믿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물건 그 자체가 아니라 신뢰를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겁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요?
손석호 씨: 점포가 있으면 창고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매출이 많이 오르면 구미에 점포를 하나 내고 싶어요. 아내는 가게를 지키며 판매하고, 저는 물건을 떼러 공장에 다니려고요. 그러면서 지금처럼 기프트카에서도 판매를 하면 판매처를 이원화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체중도 관리하며 체력 역시 키울 생각입니다.
사업을 정리하고 오랫동안 쉬고 있던 손석호 씨에게 기프트카를 추천한 것은 다름 아닌 아들 손성헌 군이었는데요. 손석호 씨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준 든든한 아들, 성헌 군의 응원 메시지를 함께 들어볼까요?
■ 기프트카를 받기 전과 받은 후, 아버지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손성헌 군: 예전에는 집에서 지내시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좀 무기력해 보이셨는데, 기프트카를 받은 후엔 외출도 많이 하시고 훨씬 더 바빠지셨어요. 활기찬 모습에 체중 관리에 대한 의지도 높아지신 것 같아 보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아버지께 응원 한 마디 해주세요.
손성헌 군: 열심히 하시니까 잘 될 거라 믿어요. 혹시 사업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게 되거나 아버지의 기대 목표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여유를 갖고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두 아들, 그리고 항상 함께인 아내는 손석호 씨의 든든한 버팀목인데요.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있어 손석호 씨 내일은 어제의 절망보다 훨씬 더 밝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난 손석호 씨가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다시 날갯짓할 수 있기를, 기프트카가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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