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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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정현오 씨] 손길이 거치는 곳마다 행복이 피어나요.

2014-01-15 뷰카운트5169 공유카운트1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의 정현오 씨는 공사만 시작하면 단 하나의 하자도 용서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정교한 작업의 집수리가 끝난 후에도 고객들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야만 그제야 허리를 펴는데요. 기프트카와 함께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 정현오 씨는 자신에게 이보다 더 찰떡궁합인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행복한 웃음이 퍼지던 정현오 씨의 공사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기분이 어떠셨나요?
정현오 씨: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에 기프트카를 받았어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펄쩍 뛰며 좋아했죠. 처음엔 제 차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틀 정도 지나니까 정말 내 차구나 싶더라고요. 지금도 볼 때마다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 기프트카를 받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정현오 씨: 아내의 봉안당에 다녀왔어요. 기프트카를 받자마자 아내 생각이 났거든요. 그래서 아내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며 자랑하려고 갔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가 이런저런 넋두리를 늘어놓다 보니 한겨울에 아내를 찾아갈 때마다 오리털 점퍼를 사갔던 옛 생각이 나면서 쓸쓸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도 기프트카를 타고 온 절 보고 하늘에서 기뻐할 아내를 생각하니 힘이 나더라고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시작한 인테리어사업은 어느새 정현오 씨에게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한 것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기프트카를 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 말합니다. 행복을 짓는 인테리어 사업가로, 미래를 세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달리겠다는 정현오 씨. 위풍당당하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정현오 씨는 기프트카를 받기 전까지 지역자활센터의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차량을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은 정현오 씨는 이후에도 자동차의 잦은 고장으로 많은 수리비를 지출해야만 했는데요. 수리비를 마련하는 것보다 불안정한 상태의 자동차를 운전해야 한다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튼튼한 기프트카가 있어 장거리 공사가 있어도, 무거운 짐을 싣게 되어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됐답니다.



■ 기프트카로 운전은 좀 해보셨어요?
정현오 씨: 사실은 주차장에 고이 세워놓고 몇 번 못 탔어요. 괜히 잘못했다가 긁힐까 봐 걱정도 되고, 차가 너무 반짝거려서 타기가 너무 아까운 거 있죠? 앞으로 공사하러 다니게 되면 짐을 많이 싣게 될 텐데, 그때를 대비해 바닥에 철판을 깔아서 기프트카가 상하지 않도록 할 거예요. 정말 조심이 잘 관리할 생각입니다.


■ 기프트카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정현오 씨: 집수리사업은 기본적인 자재와 수리 도구들이 많고, 부피도 커서 차량은 필수예요. 그렇기에 얼마나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죠. 기프트카를 처음 보았을 땐 그렇게 크지 않아 보였는데, 물건을 싣다 조금 놀랐어요. 적재공간이 정말 넓고, 짐이 아무리 무거워도 흔들림조차 없더라고요. 사실 전에 있던 차량은 물건을 많이 실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공사를 나갈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었거든요. 이제는 큰 공사가 들어와도 절대로 놓칠 일이 없게 된 거죠.


고물차를 운전하면서도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이끌어 온 정현오 씨는 기프트카를 만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활기업에서의 경험과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성실하게 일해나간다면 제2의 전성기도 머지않았다며 그날이 무척이나 기다려진 다네요.




■ 이전보다 물건 많아진 것 같은데요?
정현오 씨: 이것저것 자재들이 많아졌죠? 도배에 필요한 벽지와 타일 시공에 필요한 장비들을 조금 더 갖췄어요. 타일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수직, 수평을 맞추는 최신 기계도 들여놨습니다. 인테리어는 관련 장비나 자재가 많이 필요해서 생각보다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제 토탈 인테리어 사업장다운 구색을 갖춰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 창업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정현오 씨: 창업교육은 멈춰있던 저를 다시 한 번 깨워주는 시간이었어요. 저도 나름대로 영업을 오래 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역시 전문가들의 눈은 다르다는 걸 느끼고 배움의 자세를 갖게 되었어요. 특히 어떤 분야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개성을 잘 살려야만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 행복짓기 인테리어의 운영 철학이 있다면요?

정현오 씨: 저는 인테리어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과정이 저의 손길을 거치는 만큼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작업하느냐가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집수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에게 집수리는 하나의 작품이자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지어주는 뜻 깊은 일이에요. 그래서 상호도 행복짓기 인테리어로 지었죠.




■ ‘행복짓기 인테리어’만의 홍보 전략은 어떤 건가요?
정현오 씨: 특별한 홍보전략은 아니지만 일하면서 세운 원칙은 있어요. ‘AS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꼼꼼히 하자’인데요. 인테리어의 모든 작업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신경 써서 한다고 해도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최대한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에요. 이런 원칙을 지키다 보니 한번 맡기신 분들은 꼭 주위에 소개해주시더라고요. 자연스레 입소문 홍보가 되고 있는 거죠.


■ 행복짓기 인테리어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으시다고요?
정현오 씨: 토탈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저희는 도배와 장판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관련된 일체의 시공이 모두 가능하거든요. 실제로 토탈 인테리어가 가능한 업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업체가 주력하는 분야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외부에서 기술자를 고용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자활기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고, 수 차례의 실전을 익혀왔습니다. 그러니 고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타 업체보다 저렴한 편이지요.



■ 앞으로의 목표는요?
정현오 씨: 2013년 매출 대비 10% 성장이 목표입니다. 경기가 안 좋았는데도 작년 한 해 잘 버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올해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작년보다 10%로만 더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프트카도 생겼으니 새 마음으로 열심히 한다면 올해 목표는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현오 씨에게 서대문지역자활센터의 김병의 팀장님은 곁을 지켜 주는 든든한 동반자라고 하는데요.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묵묵히 응원하는 김병의 팀장님의 얼굴엔 확신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정현오 씨의 정직함과 성실함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기프트카를 신청해주었던 김병의 팀장님. 이제는 기프트카의 주인공이 된 정현오 씨의 빛나는 앞날을 축복해주기 위해 달려오셨습니다.


■ 정현오 씨에게 애정이 깊으신 것 같아요?
김병의 팀장님: 네, 처음 지역자활센터의 사업을 맡겼을 때, 꼼꼼히 신경 써서 처리해주시는 모습에서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고요. 지금까지는 사업여건이 좋지 않아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차량으로도 꿋꿋이 사업을 꾸려 나가시는 모습에서 정현오 씨의 긍정적인 미래를 볼 수 있었고, 이제는 고장 걱정 없는 기프트카를 받으셨으니 앞으로 사업이 더욱더 번창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정현오 씨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최고를 선사해 줄 순 없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빠의 말에 두 아이는 이미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수줍게 마음을 표현합니다. 정현오 씨 가족은 기프트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먼저 행복하게 가꿀 줄 알아야 더 큰 행복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현오 씨 가족이 꿈에 그리는 행복하고 멋진 인생이 펼쳐질 수 있도록 기프트카가 기원하겠습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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