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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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박용민 씨] 뚝뚝 딱딱, 고장 난 기계는 무엇이든 고쳐드립니다.

2014-03-17 뷰카운트4570 공유카운트6



“전기 플러그를 꽂는 기계는 뭐든 다 고칠 수 있어요.”
어떤 제품을 수리하느냐는 질문에 박용민 씨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10년을 일하면서 전기밥솥부터 TV, 냉난방기에 이르기까지 고쳐보지 않은 제품이 없다는 만능 재주꾼 박용민 씨. 이제 기프트카를 만나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올라있었습니다.
사람 빼고는 못 고치는 게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보이던 '냉난방의 神' 박용민 씨를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 기프트카를 받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박용민 씨: 기분이야 정말 좋았죠. 사실 처음에 기프트카를 받게 됐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땐 너무 얼떨떨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는데 막상 차가 눈앞에 있으니 그제야 조금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온전히 제 차라는 느낌은 안 들어요. 이 차로 온 동네를 누비며 사업을 꾸려나가다 1년쯤 지나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업가가 될 때쯤이면, 비로소 제 차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 기프트카를 받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뭔가요?
박용민 씨: 가족들과 함께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뵙고 왔어요. 아이들을 뒤에 태우고 새 차를 운전해 가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어머니를 뵈러 갈 때마다 가는 길이 참 힘들었거든요. 도중에 차가 멈출까 봐 아이들도 불안해하고, 저도 노심초사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잘 다녀왔어요.


기프트카와 함께 행운이 찾아온 걸까요?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박용민 씨는 더 많은 일거리를 얻게 되었는데요. 이리저리 일하러 다니느라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도리어 가벼워졌다는 박용민 씨에게도 활기찬 봄기운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용민 씨의 기프트카는 운전석 뒤에도 좌석이 있는 더블캡 차량인데요. 고가의 장비들을 뒷자리에 보관할 수 있고 일할 때는 네다섯 명의 인부들과 함께 이동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 기프트카는 마음에 드세요?
박용민 씨: 네.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제가 전자제품 수리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공구나 자재가 많은 편이거든요.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내부를 살펴보니 좌석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게 참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데, 신차라 그런지 좌석도 참 편하더라고요. 열선이 있어 따뜻하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기프트카는 제 마음에 쏙 듭니다.


■ 기프트카가 생겨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박용민 씨: 뭐니뭐니해도 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예전에 타던 차량은 워낙 고장이 잦아서 지방에 내려갈 일이 생겨도 막막하기만 했거든요. 실제로 출장비보다 차량 수리비가 더 많이 든 적도 있고요. 그러니 당연히 장거리는 꿈도 못 꿨었죠. 그런데 이제는 장거리 출장도 걱정하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 창업자금은 어떻게 쓰셨어요?
박용민 씨: 우선 수리에 필요한 공구와 자재들을 샀고 장비들을 넣어둘 적재함도 하나 샀어요. 전자제품 수리를 하다 보면 필요한 공구들이 많은데, 저는 예전에 나온 기본적인 장비들만 있었거든요. 요즘은 장비들도 모두 디지털화되는 추세인데 저는 그런 장비들을 살 자금이 없으니 아날로그 방식으로 계속 일했었죠. 그래서 창업자금으로 평소 갖고 싶었던 새 장비들을 구입했어요.


■ 그럼 일하기가 더 수월해지신 건가요?
박용민 씨: 아무래도 그렇죠. 예전에는 낡은 장비로 일했고, 그나마도 종류를 다양하게 갖춰놓지 못해서 인력으로 모든 일을 감당했어요. 제가 직접 시간을 더 투자해 일한다거나 인부를 써서 일했었죠. 그런데 이젠 좋은 장비들을 갖춰 놓았으니 일하는 시간뿐 아니라 인건비도 절약될 것 같습니다.


■ 창업교육은 어떠셨어요?
박용민 씨: 교육 내용이 모두 좋았지만, 특히 영업에 관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됐어요. 지금까지는 제가 현장에서 고객 응대보다 기계 수리에만 집중했었거든요. 그런데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영업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고, 고객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앞으로는 사업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늘 생각해보고 일하려고요.


창업교육을 통해 박용민 씨는 수리공에서 사업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랜 단골손님의 집을 방문하면서도 오직 일에만 집중했던 박용민 씨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고객들을 대하고 더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냉난방의 신’을 넘어 고객의 걱정과 근심까지 말끔히 해결해주는 ‘고객관리의 신’으로 발돋움할 박용민 씨의 모습이 벌써 눈앞에 그려집니다.




■ 다른 업체와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박용민 씨: 제가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오랫동안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면서 전자제품 대부분을 다뤄봤기 때문에 수리도 전부 가능합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고객님들께는 저의 이런 강점을 최대한 알리려고 해요. 어떤 가전제품이라도 고장이 났을 때 저를 찾으실 수 있도록 말이죠.

■ ’냉난방의 神’의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요?
박용민 씨: 기프트카가 생겨서 이제 언제든지 A/S 출장을 갈 수 있으니까, 밤에도 일이 들어오면 나가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온 창고에서 고장이 나면 음식이 상할 수도 있으니 밤에라도 바로 가서 수리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는 인테리어 업체와 연계해서 규모가 큰 공사를 맡아보려고요. 전기를 쓰는 제품을 전체적으로 수리할 수 있으니 인테리어 업체와 손잡으면 웬만한 내부 공사는 모두 가능할 것 같아요.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박용민 씨: 제가 하는 일은 비수기와 성수기 매출 차이가 커요. 전기를 많이 쓰는 여름에 가전제품이 자주 고장이 나거든요. 그래서 성수기 때 매출을 많이 올리는 게 중요한데요. 최대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비수기에는 홍보를 게을리하지 말아야죠. 그리고 또 다른 목표는 이사를 하는 거예요. 지금 사는 집은 아이들 방도 따로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거든요. 그래서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사하려고 합니다.


박용민 씨에게 세 아이는 모두 제각각 다른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는데요. 박용민 씨는 일이 안정을 찾으면 그런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합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큰아들 종빈이에게 방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는데요. 박용민 씨의 바람처럼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을 가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용민 씨 곁에서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는 것은 가족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백선옥 대리님은 박용민 씨에게 여러 가지 자립 프로그램을 알려주며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요. 백선옥 대리님을 만나보시죠.


■ 박용민 씨는 어떤 분인가요?
백선옥 대리님: 경제적인 자립을 원하셔서 만나게 되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던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박용민 씨를 더 열심히 응원할 수 있었고, 믿음을 갖고 지켜볼 수 있었어요.


■ 박용민 씨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들려주세요.
백선옥 대리님: 박용민 씨는 전문적인 기술을 갖고 계시고 경험도 풍부하시니까 남들보다 더 빨리 일어서리라 믿어요. 저는 박용민 씨가 가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가 박용민 씨를 믿고 일을 맡기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인복도 타고나셨으니, 인맥 관리에 더 신경을 쓰시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도 사업을 잘 꾸려오셨지만 앞으로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이제 기프트카를 만났으니 꼭 성공하셔서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박용민 씨는 기술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쌓여서 얻어지는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헤어드라이어부터 냉난방기기까지, 콘센트를 연결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했는데요. 박용민 씨의 성실함과 꾸준함이 기프트카라는 선물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길, 그리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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