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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이한수 씨] 따뜻한 우동 국물의 온기를 마음까지 전해드려요.

2014-02-17 뷰카운트4516 공유카운트0



“요리는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마법 같은 매력을 지녔어요.”
이한수 씨는 요리하는 동안에는 어떤 잡념도 들지 않고 온 정신이 요리에만 집중된다고 합니다. 끝없이 고민해야 하고 수없이 결정해야 했던 의류회사 CEO 시절의 모습과는 정반대인데요. 모든 것을 비우고 오로지 맛에 집중하는 요리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는 이한수 씨.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행복한 요리사, 이한수 씨의 ‘닭꼬치에 우동한그릇’을 만나보시죠.



■ 기프트카를 받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이한수 씨: 아주 좋았어요. 갑자기 새 차가 생기니 이게 생시인가 싶고, 그냥 차를 보기만 해도 즐겁더라고요. 차를 받자마자 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구나 싶어서 사업 잘되게 얼른 고사라도 지내고 싶었는데 바빠서 아직 못했네요. 당분간은 지금처럼 들뜬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아요.


■기프트카 받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뭔가요?
이한수 씨: 제일 처음엔 저 혼자 시험 운전을 할 겸 시내를 한 바퀴 돌았어요. 그 다음엔 가족들과 함께 인천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죠.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기쁘고 뿌듯하더라고요.


■지금까지 해온 의류 사업이 아니라서 어머니께서 걱정하셨을 것 같아요?
이한수 씨: 네. 한편으론 제가 또다시 사업을 한다는 것, 게다가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는 점이 걱정되셨나 봐요. 그래서 제가 요리학원도 다니고 있고, 주방에서 일도 배우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안심하시는 것 같았어요. 더 확실한 믿음을 드릴 수 있게 제가 잘해야죠.




■ 기프트카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이한수 씨: 사이드미러가 커서 시야각이 넓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제가 운전할 때 뒤를 자주 보는 편인데, 사이드미러가 크고 넓으니 후방 시야 확보가 잘 되더라고요. 또 차체가 높아서 처음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금세 익숙해져서 오히려 승용차보다 운전하기 더 편한 것 같아요.


■ 창업준비는 잘 되어 가시나요?
이한수 씨: 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주방 일도 성실하게 배웠고, 어떻게 하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육수를 내는 비법을 거듭 연구하고 있어요. 어떻게 온 기회인데, 최대한 잘 살려야죠.


■ 상호는 마음에 드시나요?
이한수 씨: 네, 마음에 들어요. 닭꼬치에 우동 한 그릇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돌직구’라는 단어가 생각나더라고요. 무엇을 파는 점포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상호인 것 같아요. 손님들에게 각인도 쉽게 될 것 같고요. 실제로도 ‘닭꼬치’와 ‘우동’이 메뉴의 전부거든요.


원래 면류를 좋아하던 이한수 씨가 우동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게 된 건 아내와 함께했던 일본 유학 시절이라고 하는데요. 그때 먹었던 우동의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계속 생각날 만큼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가끔 집에서 만들어보곤 했던 우동은 기프트카를 만나 이한수 씨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주었습니다.




■ 창업자금은 어떻게 쓰셨어요?
이한수 씨: 기프트카 창업자금은 차량 내부를 이동식 스낵바로 설비하는 데 쓸 예정이에요. 생각보다 비용이 꽤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저한텐 기프트카가 사업장이기 때문에 조금 더 완벽하게 구색을 갖춰놓으려고 해요.


■ 창업교육은 어떠셨어요?
이한수 씨: 2박 3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내용에 대해 함께 토의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제가 계획한 사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창업교육을 받으시면서 아이템도 더 분명해지셨다고요?
이한수 씨: 네. 사업의 메인 아이템은 우동으로 일찌감치 정했지만, 우동과 함께 곁들여 판매할 음식은 뭐가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었거든요. 삼각김밥이나 컵밥 등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창업컨설턴트분께서 닭꼬치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따끈한 우동 국물에 닭고기의 씹는 맛이 더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바로 닭꼬치로 결정했죠.




■ 닭꼬치에 우동 한 그릇의 홍보 전략이 있나요?
이한수 씨: 재미있고 특색 있는 점포로 손님들에게 다가가 보려고요. 전단이나 명함을 돌려서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 뒤엔 손님들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를 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음식을 다 드신 후에 뽑기를 통해 할인을 해드리거나 쿠폰을 증정하는 방법으로요.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이면 한번 온 손님들이 두 번, 세 번 찾게 되고 입소문도 금방 퍼질 거라고 생각해요.


■ 사업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 있으시다면서요?
이한수 씨: 네. 예전에 의류회사를 할 때부터 느꼈던 건데 어떤 일이든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앞으로 할 이동식 점포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과의 관계가 결국 사업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 같아요.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다가간다면 제 진심도 전달될 거라고 믿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이한수 씨: 일단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게 1차 목표예요. 무슨 사업이든 안정기에 접어들어야만 다음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있으니까요. 다음 목표는 제대로 된 면 요리를 파는 식당을 차리는 건데 그러려면 우선 기프트카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게 먼저겠죠?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려고요.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설렘과 불안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이한수 씨는 더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흔들리거나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는데요. 이한수 씨는 오히려 시행착오를 겪었던 과거가 현재의 거울이 되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패의 순간에도, 재기를 위한 힘든 여정 중에도,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도, 이한수 씨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가족이었습니다. 이한수 씨의 든든한 조력자, 아내 조금옥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 남편분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들려주세요!
조금옥 씨: 사업을 하면서 중국에서 생활했었는데 그때는 낯선 땅이라 그런지 적응하기에 바빴어요. 그런데 한국에 오고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부모로서 책임감도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남편은 제가 느끼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미안하고 고마워요.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 못할 것이 없을 거라 믿어요. 곁에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할 테니 힘내길 바랍니다.


깊고 진한 맛의 국물을 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재료는 어쩌면 기다림일지도 모릅니다. 기다림 후 맛보는 우동 한 그릇은 속을 든든히 채우고 입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데요. 이한수 씨의 인생에도 그런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프트카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연보기 ☞ http://www.gift-car.kr/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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