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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김재정 씨] 엄마 손보다 맛있는 아빠손 분식으로 놀러 오세요.

2013-10-15 뷰카운트4878 공유카운트1





실력이면 실력, 서비스면 서비스! 분식경력 26년의 김재정 씨는 어딜 가도 인기 만점인 요리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요리사 복장도 무척 잘 어울리셨는데요. 아직은 간소한 차림이지만 음식 맛만큼은 별 다섯 개짜리 호텔 부럽지 않다며 아빠손 분식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셨습니다. 싱싱한 분식 재료와 조리실력은 물론 야무진 손맛으로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분식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김재정 씨의 아빠손 분식을 소개합니다.







■ 기프트카 받은 후 기분이 어떠셨어요?
김재정 씨: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이제부터는 나만 열심히 하면 다 잘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승승장구할 겁니다.


■ 창업준비는 잘 되어가세요?
김재정 씨: 제가 운전 하나는 또 기똥차게 잘합니다. 벌써 기프트카 몰고 다니면서 어디에서 좋은 재료를 파는지 시장조사도 하고 있고, 이동 분식 설비는 어디가 싸게 잘하는지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 붐비는 시간에 맞춰 적은 양이지만 음식을 준비해 경험 삼아 팔고 있습니다. 분식설비만 완벽하게 갖춰지면 본격적인 사업은 곧 다가올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에 맞추어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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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프트카 받기 전과 받은 후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김재정 씨: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고 비빌 언덕 하나 없는 저 자신이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희망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프트카를 지원받으면서 혼자서도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자활 근로로 버는 돈도 소중했지만, 제가 땀 흘려 번 돈으로 가족들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김재정 씨는 기프트카를 받고 부담과 설레는 감정을 동시에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담되더라도 앞으로 더 뛰면 된다는 확고한 신념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무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김재정 씨의 기프트카를 만나볼까요?







깨끗한 화이트칼라가 분식집의 청결함을 강조해주는 것 같다며 김재정 씨는 작은 먼지라도 묻을까 늘 차의 상태를 살핀다고 하시는데요. 차량 내부도 넓고 깨끗해 준비한 요리들을 정리정돈 할 때나 이동할 때, 보는 사람이나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특히 판매하기 좋은 자리를 발견했을 때 큰 차를 후진하거나 주차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후방카메라가 달려있어 든든하다고 하시네요.





■ 기프트카가 있어서 정말 좋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김재정 씨: 제일 좋은 건 아내와 함께 시장을 보러 갈 때에요. 차가 없으면 양손에 재료를 잔뜩 들고 아내와 낑낑거리며 다녔을 텐데,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좋고요. 물건을 대량으로 주문할 때도 배달시킬 필요 없이 직접 얼굴 보고 왔다 갔다 하니까 좋은 재료를 구할 수 있고 돈도 절약되는 것 같아요.


■ 사업 계획은 세우셨어요?
김재정 씨: 당분간은 주변 아파트 인근에서 시작할 생각이에요. 설비 마치면 새벽엔 직장인들의 이동이 잦은 지하철역 입구에 토스트와 커피를 팔 생각이고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엔 떡볶이와 어묵, 순대로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 줄 생각입니다. 정성을 듬뿍 담아서요.


김재정 씨는 집에서 아내와 함께 분식 재료의 80%를 미리 준비해가는데요. 아내와 함께 어묵 꼬치를 끼우고 떡볶이 재료도 손질하며 부부의 정도 함께 쌓여가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 음식 재료비나 설비로 지출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김재정 씨: 차에 작업대 설치하고, 떡볶이 조리기, 만두찜기, 순대통, 각종 분식 재료까지 살 건 많죠. 그런데 뭐든 새 걸로 장만하려고 하면 돈이 많이 들어요. 저는 새것 같은 중고로 구입해서 설비하고 그 다음에 돈 모아서 하나씩 하나씩 새것으로 교체할 생각이에요. 사실 기프트카에서 받은 창업자금이 있지만 안 쓰고 싶어요. 어쩔 수 없이 시설비와 재료비, 주유비로 쓰이겠지만, 최대한 아껴둘 생각이에요.


■ 창업자금을 아껴두려는 이유가 있나요?
김재정 씨: 창업자금은 제 인생의 보증금 같은 거에요. 누가 저한테 사업하라고 돈을 줍니까? 그 돈은 제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갖고 주신 돈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아껴뒀다가 꼭 필요할 때만 쓰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김재정 씨는 기프트카와 창업자금 지원이 꿈만 같다고 하십니다. 성공하면 자신도 누군가에게 그러한 꿈 같은 일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시며 연신 감사한 마음을 내비치셨는데요. 홀로서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어나는 법을 배운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셨답니다.







■ 사업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김재정 씨: 26년의 경력으로 남들에게는 없는 손맛이 저에게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현재 다른 분식집에서 만드는 것을 먼저 만들고 배우고 싶어요. 그게 지금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가까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직장인뿐 아니라 학생과 주부들까지 전부 제 고객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니 남들처럼 만들되 더 맛있게 만들어야죠.

■ 다른 이동 분식과 차별점이 있다면?
김재정 씨: 제일 처음으로 준비한 것이 청결을 위한 앞치마와 모자입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은 청결을 유지하면서 준비해야 하기에 아무 옷이나 막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요. 또 학생들을 위해 쿠폰을 만들 생각이고,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명함 추첨으로 무료 시식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람들은 흥이 있는 민족이잖아요. 그래서 지역이나 대상에게 맞는 음악으로 오는 손님마다 기분 좋게 만들어드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창업교육이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김재정 씨: 창업교육 때 영철버거의 이영철 사장님께서 <헝그리정신 + 자신만의 특별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창업교육 받으면서 서비스와 기술 부분의 부족한 점들을 알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제게 남겨진 마지막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김재정 씨: 3개월 정도는 수습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잘 되면 신메뉴도 개발하고 싶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당장 크게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1년 후엔 우리 아이들 간식 사줄 수 있는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요? 잠을 줄여가면서라도 이 일을 제 걸로 만드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김재정 씨가 기프트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셨던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의 이선엽 선생님도 응원을 위해 기프트카를 찾아오셨습니다.


■ 김재정 씨를 추천하게 된 이유라도 있나요?
이선엽 선생님: 김재정 씨는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셨어요. 잠도 몇 시간 못 주무시면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몸이 상하진 않을까 많이 걱정됐었고요. 김재정 씨가 기초수급생활을 벗어날 방법을 궁리하던 중 기프트카를 알게 됐고, 본인도 자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기프트카를 받기 전과 받은 후 김재정 씨의 모습에 달라진 것이 있나요?
이선엽 선생님: 막막한 생활에 항상 힘든 얼굴이셨어요. 그런데 기프트카를 받은 후 아버님과 어머님 모두 얼굴이 좋아지셨어요. 지금의 열악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으신 것 같고, 모든 일을 즐겁게 하고 계십니다.


■ 응원 한 마디 부탁할게요!
이선엽 선생님: 지금처럼 항상 밝은 모습 간직해주시고, 기프트카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김재정 씨는 살다 보면 쓴맛, 단맛, 신맛 다 맛보게 되지만, 자신이 요리한 음식에는 행복 조미료만을 넣어 모두에게 맛있는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시는데요. 인생의 맛이 담겨있는 아빠손 분식, 우리 함께 맛보러 가요~


사연보기 ☞ http://www.gift-car.kr/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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