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부릉~”
춘천 후평동에 희망의 시동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지체장애와 청각장애를 앓는 불편한 몸이지만 가족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김상록 씨의 희망의 기프트카가 출정 준비를 마쳤습니다. 희망의 기프트카에서 따끈따끈한 새우빵을 구워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김상록 씨의 강촌새우빵, 만나러 가시죠!
■ 창업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김상록 씨: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뽑힌 다음부터는 이상하게 일이 잘 풀려요. 차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 설비부터 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니 장사할 자리부터 알아봤죠. 춘천 후평동에서 사람의 왕래가 잦은 대형마트 주변에서 새우빵을 팔 거예요. 여기는 사람도 많고 집과도 가까우니까 몸이 불편한 가족들을 언제든지 돌볼 수 있어서 좋아요.
■ 기프트카 받으실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상록 씨: 아마 9월 3일은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아요. 기프트카가 드디어 우리의 새 가족이 됐거든요. 원래 5일에 나온다고 했는데 예정보다 일찍 나와 기쁨이 2배였죠.
■ 이제 강촌새우빵차가 춘천을 접수하겠군요?
김상록 씨: 그럼요. 그래야죠! 그 동안 차가 없어서 장사를 제대로 못 했잖아요. 사실 제가 13년간 새우빵을 구우면서 제법 유명세도 탔지만, 장사를 들쭉날쭉하다 보니 단골 만들기가 어려웠어요. 겨울에는 가게에서 빵을 굽긴 했지만 조그마한 승용차로는 반죽을 많이 옮기지 못하니까 금방 다 팔렸고, 여름에는 반죽이 상하니까 만들 수 없었고요. 장사가 잘 안되니까 가정 형편은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경제적인 이유로 시설에 맡긴 딸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남몰래 많이 울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민이 해결됐어요. 매일 열심히 빵을 구워 팔 겁니다.
김상록 씨에게 기프트카는 그야말로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지원서에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적어 내려갈 때까지만 해도 이런 엄청난 행운이 자신의 몫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강촌새우빵’의 어엿한 사장이 돼 빛나는 미래를 설계합니다.
김상록 씨에게 주어진 기프트카는 새우빵 판매에 최적인 다용도탑차입니다. 처음 차에 오른 상록 씨는 전에 타던 조그마한 승용차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편안함에 놀랐다고 합니다. 불편한 다리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너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 기프트카가 도움이 많이 되나요?
김상록 씨: 참 똑똑한 차에요. 우선 내부가 시원시원하니까 새우빵 반죽을 많이 만들어서 보관할 수 있고 어묵이나 커피도 만들어 팔 수 있는 공간도 나와요. 일하기가 참 편하다는 소리지요. 우리 세 가족이 동시에 타도 자리가 남아요. 추석 때 시설에 있는 우리 막내딸을 데리러 갈 건데 그 녀석도 너끈히 태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예쁘잖아요. 여기 스티커,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전면과 측면, 후방까지 꼼꼼히 새겨져 있는 장식들을 볼 때마다 정말 큰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 기프트카가 생겨서 좋은 점이 있다면?
김상록 씨: 기프트카 덕분에 강촌새우빵이 저절로 소문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준비 기간이라 아직 영업은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많이 바빠요. 자동차 설비 때문에 춘천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차를 끌고 나가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쳐다보더라고요. 언제부터 새우빵을 살 수 있느냐고 묻는 손님도 벌써 생겼고요. 기분 좋은 일이 자꾸만 생기네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된 장사를 해야 했던 김상록 씨는 기프트카로 인해 새 희망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매일 열심히 새우빵을 굽고 알뜰살뜰 돈을 모아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 거랍니다. 그의 각오는 기프트카의 듬직한 엔진 소리와 어느새 똑 닮아 있었습니다.
김상록 씨의 강촌 새우빵은 특별합니다. 새우빵이지만 새우가 들어있지 않은 반전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아내와 함께 정성스럽게 만든 반죽에는 김상록 씨의 노력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더욱 달콤한 맛을 냅니다.
■ 장사를 시작하시려면 여러 가지 준비하실 게 많겠어요.
김상록 씨: 돈도 조금 들어가겠죠? 예전 같으면 밑천이 없으니까 엄두도 못 냈을 텐데 너무나 고맙게도 창업 자금까지 마련해 주셔서 걱정을 덜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창업자금을 정말 소중히 써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지요. 당장은 차 안에 넣을 빵 받침대와 어묵 기계통, 가스통 고정 장치 구매에 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돈을 허투루 쓰면 안 되니까 여기저기 정말 많이 알아보고 있답니다.
■ 혹시 예상 목표 매출액도 정하셨어요?
김상록 씨: 한 달에 300만 원이요! 종일 차에 붙어 있으면서 장사를 할 거니까 각오를 단단히 다졌죠. 아내도 몸이 불편하지만, 장사를 돕기로 했어요. 그래서 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목표를 꼭 이뤄서 많은 사람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인터넷에서 강촌새우빵은 이미 블로거들에겐 유명한 빵입니다. 하지만 상록 씨는 컴퓨터를 다룰 줄 몰라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컴퓨터는 못하지만 그는 새우빵을 알릴 아이디어를 벌써 생각해 뒀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아날로그 식 홍보 전략을 세운 것 같습니다.
■ 강촌새우빵 홍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김상록 씨: 내가 인터넷을 잘 모르니까 컴퓨터보다는 아날로그식으로 홍보해야 할 것 같아요. 빵 봉투에 강촌새우빵 로고도 새기고 유니폼도 입고 그러려고요. 1000원에 2개짜리 새우빵을 만들면서 유니폼을 입는 것이 특이하지 않나요? 새우빵을 사진으로 찍는 손님과 기념촬영도 해 드릴 거예요. 아직 생각해둔 건 이 정도인데 혹시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의견주세요.
■ 강촌새우빵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가요?
김상록 씨: 춘천에서 제일 맛있는 풀빵을 굽는 사람에게 배운 반죽과 특별한 비밀 재료를 넣고 만들었으니 맛이 기가 막혀요. 또 잣도 듬뿍듬뿍 넣어 얼마나 고소하다고요. 내가 만들고도 계속 먹고 싶다니까. 김상록 표 반죽과 팥 앙금, 잣이 듬뿍 들어있는 건강 간식인 강촌새우빵 먹으러 많이들 오세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김상록 씨: 매일매일 성실하게, 그리고 최고로 맛난 새우빵을 구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출해야죠. 그래서 온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번듯한 집 한 채 갖는 게 소원입니다. 가족 모두가 한집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게 이제는 내 인생의 목표가 됐어요. 이런 꿈이 현실로 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요즘 참 행복합니다.
■ 김상록 씨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러 오셨죠?
정희선 선생님: 김상록 씨는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에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죠. 자립 의지도 강하시고요. 무엇이든 스스로 해내시려는 모습은 많은 분에게 감동을 줍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주인공이 되셨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강촌새우빵, 아자 아자 파이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정희선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김상록씨를 응원한다고 하는데요. 매일 희망을 그리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김상록 씨의 모습에 믿음이 간다고 합니다. 텅 빈 빵 틀에 정성스럽게 만든 반죽과 달콤한 앙금을 채운 뒤 따뜻한 온기가 더해져 완성되는 새우빵. 따끈따끈한 새우빵이 틀 안에서 나와 한 개씩 한 개씩 쌓이는 순간, 김상록 씨의 꿈도 차곡차곡 이뤄져 갈 것입니다.
사연보기 ☞ http://www.gift-car.kr/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