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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대 공장에서 4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진솔 씨. 일을 하면서 마대 업계의 가능성을 본 진솔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기프트카를 발판으로 마대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서고 싶다는 진솔 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기프트카
기프트카를 받으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이런 행운이 생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차량을 받고 '늘품마대'라는 상호를 붙이고 나니, 비로소 기프트카를 받았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기프트카를 받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차량에 지붕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하고 배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종이로 만든 지대는 물에 젖으면 팔지도 못하고 바로 폐기해야 하거든요. 이제 차량 내부에 어느 정도 제품을 적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기프트카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차량이 생기니 누구보다 거래처 사장님들이 좋아하셨어요. 그동안 차량이 없어서 배송과 관련해 항상 양해를 구해야 했거든요. 이제는 기프트카로 직접 운송과 납품을 하고 있어요. 거래처에서 '이제 진짜 사업가 같다'고 이야기하시곤 해요.
기프트카가 생긴 후, 변화를 실감하나요?
예전에는 차량이 없어서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기사를 불러야 했어요. 배송비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제품 단가를 맞추기가 어려웠고, 다른 업체에 비해 늘 가격경쟁력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이제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어 점차 매출도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배송이 가능하니 거래처 반응도 좋아졌답니다.
다시 그리는 미래
2박 3일의 창업교육 소감을 듣고 싶어요.
창업교육 마지막 날 '마케팅 전략'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요. 마케팅은 제가 창업 후 가장 고민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창업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제가 마케팅을 꽤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교육을 듣다 보니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창업교육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교육을 받기 전에는 블로그와 같은 SNS 마케팅만 중점적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상품을 다른 업체와 차별화하는 것도 마케팅의 방법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이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 제품 차별화에 힘쓸 생각입니다.
고객 맞춤형 마대
현재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우선 기성품 판매와 주문 제작 두 가지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성품은 쌀 포대 같은 일반 마대와 지퍼 마대, 비닐 마대 등이 있고요. 마대에 인쇄를 하는 경우에는 보통 수천 장 이상의 대량 주문만 가능한데요, 저는 실크스크린 인쇄를 통해 소량의 주문도 처리하고 있어요. 소량 맞춤형 인쇄를 할 수 있는 마대 제조 업체는 거의 없는데, '늘품마대'만의 특화된 서비스라 할 수 있죠.
홍보 전략은 어떠한가요?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NS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건설업계나 정미소 등 마대를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관계를 형성했어요. 초반에는 대부분의 매출이 온라인 커뮤니티 공동구매로 발생했을 만큼 큰 도움을 받았어요. 블로그는 '1일 1포스팅' 전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포털사이트 검색 상단에 계속 노출되더라고요. 덕분에 현재는 다수 고객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늘품마대 블로그를 찾고 있습니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진솔 씨에게 기프트카는 어떤 의미인가요?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발판'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혼자 힘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어요. 후발주자인데 자금력도 약하니 기존 업체와 비교해 많이 뒤진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혔거든요. 하지만 기프트카를 만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기프트카라는 발판을 통해 차근차근 거래처도 늘리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어요.
향후 사업 계획이 있다면요?
우선 창고를 추가로 구하려고 해요. 마대 업계의 성수기는 가을인데, 9월 물량을 맞추려면 6월부터 주문에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많은 물량을 적재해둘 수 있는 창고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창고로는 부족합니다. 보증금이 너무 높아서 고민 중이지만 차근차근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상품들은 보통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잖아요. 그런데 마대는 딱히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아직 없어요. 앞으로 '마대' 하면 '늘품'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늘품마대'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신뢰를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진솔 씨. 새로운 제조 방법과 사업 방향을 부지런히 고민하는 진솔 씨가 업계 최고로 우뚝 설 때까지 기프트카가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