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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

【김하영 씨】 제주의 달(月)을 정답게 담아내는 손길

2015-03-16 뷰카운트6812 공유카운트27



제주에 도착한 선물, 희망 기프트카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이 어떠세요?
기프트카를 눈앞에서 만나던 날, 기쁨과 책임감이 동시에 밀려왔어요.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자고 각오를 다졌죠. 제 기프트카인 스타렉스는 장점이 많아 창업 준비에 큰 도움이 돼요. 화물칸이 널찍해 부피 있는 짐을 실을 때도 문제없고, 운전할 때 시야가 확보돼 안전 면에서도 좋아요. 제주는 돌담이 많아 담을 나서기 전까지는 멀리서 상대편 차가 오는지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타렉스는 그런 위험을 줄여줘 안심이에요.


본격적인 창업 준비로 바쁘시겠어요.
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자투리 작업은 원자재 수거가 중요해서 우선 원단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어요. 제주도 서문시장, 동문시장, 재활용센터 등을 직접 돌며 꽤 많은 자투리 천을 수집했답니다. 안정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원단을 진열할 수 있는 수납장을 구매해 정리하는 는 일도 했고요. 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시제품을 만드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어요. 월정리 달, 독서 가방, 매직 파우치 등 현재 7가지의 시제품을 완성했어요.


기프트카 선정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하영 씨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흐릅니다. 한층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꼭 잘 될 수 있을 거란 확신도 갖게 되었다는데요. 성공적인 창업의 시작을 위해 꼼꼼하게 그녀는 체크리스트를 들여다봅니다.


월정리를 가슴에 담고 나아가다

모 인기 연예인의 제주도 정착기가 매일같이 화제입니다. 인터넷상에서 그녀의 애칭은 다름 아닌 소길댁인데요, 하영 씨는 여기에 힌트를 얻어 센스 있는 상호를 완성했습니다. ‘소길댁 옆 인형가게, 월정리 달Doll’. 월정리 달을 모티브로 해 인형(Doll)을 만드는 하영 씨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상호이기도 합니다. 훗날에는 소길댁보다 더 유명해져 제주도를 대표하는 월정댁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작품 스토리를 들여다볼까요?


제주도 어디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제주 곳곳에서 선보일 계획이에요. 제주도에는 다양한 축제와 프리마켓이 자주 열리는데 제품 판매는 물론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최대한 참여하려 해요. 최근까지 이중섭거리, 세화해변 벨롱장, 하루하나, 성산 등 프리마켓 시장 조사를 하면서 나름의 개선점을 짚어보고 다른 판매자들과도 소통하고 있어요. 프리마켓이 주말 행사라면 주 중에는 월정리 로드숍을 통해 손님들과 만날 예정이에요. 아마 저의 고정 판매처가 되겠죠. 드넓은 해변이 펼쳐져 자체만으로 풍경이 되는 월정리에서의 앞으로가 기대돼요.

많은 장소 중 월정리에 로드숍을 열게 된 이유가 있다면?
월정리는 우리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한 곳이에요. 힘들 때 아이들과 찾은 월정리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죠. 그 고마움을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었어요. 월정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도 메인으로 선보일 거고요. 일종의 오마주 작품이라고 할까요? 월정리 로드숍이 자리 잡으면 수입의 일부를 월정리 마을에 기부할 생각도 갖고 있어요.


로드숍과 프리마켓 등에서 선보일 대표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월정리의 지명 유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달에서부터 비롯돼요. 제 대표 작품인 ‘월정리 달’은 크게 쿠션과 베개 쿠션, 열쇠고리로 나뉘죠. 그냥 달 모양의 제품만 판매한다면 심심할 것 같아 월정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서 함께 구성할 예정이에요. ‘월정리의 달을 아시나요?’라는 타이틀처럼 마을 이야기를 담은 리플릿도 만들 거고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은 보다 진한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월정리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필요한 시점에서 제 작품 달 시리즈가 그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예부터 월정리 해녀들은 잠수 후의 어지러움을 달래기 위해 순백이라는 열매 향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하영 씨는 이에 착안해 월정리 달 인형에 포켓을 만들어 열매 향을 주입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고요한 달의 분위기를 달래줄 깜찍한 인형을 디자인에 첨가하는 것도 떠올리고 있고요. 뛰어난 손재주 이상으로 지역의 문화를 세심하게 반영할 줄 아는 마음, 형태만 예쁜 인형이 아니라 이처럼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은 하영 씨 작업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부족함을 채워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시간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창업교육 장소로 향하던 날, 하영 씨의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기대와 떨림, 조금의 막막함까지도 말이죠. 하지만 2박 3일의 교육을 마치며 제주도로 내려오며 그녀는 한층 강해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창업교육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제가 놓쳤던 부분을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을 들어주는 창업자가 되자’는 말은 지금도 자주 떠오르는 한마디예요. 사실 이전에는 제작자로서의 내 만족에만 열중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만큼, 작은 것 하나도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어떨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져요.


교육을 받은 후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품 제작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게 바로 판매전략, 상권분석이었어요. 모든 걸 내려놓고 원위치로 돌아갔죠. 먼저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해 인터넷과 친해지기로 했어요. 다양한 브랜드, 작가들의 제품을 모니터 하며 공부하고 있죠. 또 예전에는 개인 블로그 활동에 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창업교육을 받고 바뀌었어요. 지역 판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 작품을 알리는 홍보가 우선이구나 싶었죠. 제주도에 돌아오자마자 블로그를 개설했어요. 부족하지만 카테고리를 조금씩 다듬으며 내용을 채워가고 있답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제주 마을의 재미있는 이야기, 월정리 이색 카페 소식 등이 담겨있죠. 추후에 바느질 팁, 자투리 인형 제작 과정도 차근차근 공개할 생각이에요.

지켜봐 주세요, 이제 시작인걸요!

기프트카를 만나며 생긴 기분 좋은 변화가 있나요?
기프트카를 받으면서 꼭 일어서야 할 이유들이 많이 생겼어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아이들 표정이 많이 밝아졌어요. 그것만으로 정말 행복해요. 아이들은 제 표정이 밝아졌다고 얘기해줘요. 엄마가 눈을 맞추면서 얘기를 잘 들어준다고도 하고요. 예전에는 아이들과 즐겁게 대화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했던 것 같아요. 놓치고 살았던 아이들의 웃음이 안타까워서라도 앞으로 더욱 사랑으로 보듬으며 살아갈 거예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엄마의 삶을 통해 보여주면서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고요.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먼 미래에는 소외받는 아이들이나 한 부모 가정 여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바느질로 힐링하고 일자리 창출도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어요.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차츰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어 기뻐요. 기프트카를 꿈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생각이 있으면 도전부터 하라고요. 누가 손잡아 줄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랍니다!


하영 씨의 작업실 한쪽에 귀여운 메모 하나가 눈에 띕니다. ‘무이 무이(엄마를 부르는 애칭), 사랑해요!’ 예원이가 엄마 몰래 적어놓고 간 응원 메시지입니다. 아이들의 응원에 하영 씨는 오늘도 불끈 손을 쥐어봅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인형가게로 떠오르는 그날까지 그녀의 도전기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프트카에 오른 준서가 쫑알쫑알 엄마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어리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의젓한 준서의 소감 한마디 들어볼까요?


“정말 기분 좋아요! 차가 좋아서 엄마랑 운전할 때마다 신나요.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것도 신기해요. 엄마! 우리 차 새로 생겼으니까 열심히 일해서 멋지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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