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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

【이봉철 씨】 여섯 가족의 희망 싣고, 활어처럼 싱싱하게 새벽을 달리다

2014-11-10 뷰카운트7577 공유카운트13



네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귀한 선물 기프트카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기프트카를 품에 안게 되셨어요.
아직도 벅차고 얼떨떨합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마냥 기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무거워지더군요. 책임감이 생겼다 할까요.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 또한 앞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과 책임감이 교차되는 기분이에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사실 기프트카를 받게 됐다는 것은 아내만 알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아직 실감이 안 나서, 차를 받기 전에는 아이들과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깜짝 선물이 되었고, 부모님은 막내아들이 드디어 자리를 잡는 기회가 되었다며 누구보다 기뻐하시더군요. 늦게나마 효도를 한 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기프트카는 저보다도 가족들에게 더 큰 선물이 되었답니다.
기프트카가 도착한 날, ‘최고의 수산물 유통 선두수산’ 차량을 제일 먼저 본 아이는 6개월 된 막내 나은이였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머루같이 까만 눈으로 기프트카에 눈도장을 찍었고, 첫째 시은, 둘째 금찬, 셋째 금희가 차례로 기프트카를 만났습니다. 어리둥절함은 곧 커다란 기쁨으로 변했고,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기프트카 안팎을 따스하게 채워주었답니다.



그의 손끝에서 만져지는 푸른 바다의 싱싱함

‘최고의 수산물 유통 선두수산’이란 이름에는 이봉철 씨의 꿈과 희망, 각오와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인천연안부두 어시장을 오가는 수많은 활어 수송 트럭 가운데서 일등이 되고 최고가 되겠다는 이봉철 씨의 당찬 포부가 엿보이는 대목인데요, 어느덧 경력 10년을 훌쩍 넘긴 활어 유통 베테랑 이봉철 씨만의 차별화된 영업 비법을 살짝 들어볼까요?


활어 유통 영업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한 뒤 3시에 연안부두에 도착해서 곧바로 일을 시작하죠. 2시간 정도 주문 받은 활어를 싣고 5시쯤 거래처로 출발합니다. 송도와 인천, 안산에 있는 9군데의 거래처를 순서대로 돌며 주문 받은 활어를 내려주는데, 때마다 제철 활어가 있어요.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새우와 방어가 가장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요즘은 새우와 방어와 함께 달리는 셈입니다.


이봉철 씨만의 남다른 활어 유통 비법이 있다면요?
활어 유통의 생명은 곧 신선함이죠. 활어는 하루만 지나도 생명력이 다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하고 싱싱한 상태의 활어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도매상에서 얼마나 좋은 생선을 확보했느냐에 따라 그날 영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죠. 저는 납품할 활어를 직접 제 손으로 직접 고릅니다. 대부분 도매상 직원들이 골라주는 대로 받아오기 쉬운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저는 직접 하나 하나 골라서 뜰채로 건져내요. 10년 동안 활어 유통을 하면서 수많은 활어와 수산물들을 봐왔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 보면 얼마나 신선한지, 또 살이 어느 정도 단단하게 차 올랐는지 알 수 있거든요. 또 거래처에 납품할 때는 제철 생선의 종류와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납품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10년의 활어 유통 경험 덕에 저만의 차별화된 영업 비법을 갖게 된 거죠.

작업복과 고무장화를 갖춘 이봉철 씨가 기프트카에서 내리자마자 잽싸게 수조로 올라갑니다. 능숙하게 뜰채를 든 그의 눈매가 심상치 않습니다. 늘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느라 반달 모양이던 그의 눈이 이 순간만큼은 날카로운 매의 눈이 되어 수조 안을 노려봅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채 올린 뜰채 안에는 완도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방어가 꽉 들어찼습니다. ‘손맛’ 더한 싱싱한 활어 필요한 횟집 초밥집 사장님들, 지금 즉시 이봉철 씨에게 연락주세요.



창업 교육, 잠자고 있던 열정을 깨우다

지원받은 창업자금은 어떻게 활용하셨는지 궁금해요.
가장 크게 투자한 부분은 생선입니다. 아무래도 활어 유통업의 가장 큰 재산이 생선이기 때문에 미리 확보하느라 창업자금의 대부분을 활용했죠. 그 다음 산소통, 배선, 차량 하부 코팅과 스프링 등 활어 수송에 최적화된 차량 설비를 갖추는 데 투자했어요. 수송차 탱크에 채우는 물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활어의 선도를 최선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신선한 냉각수로 갈아줘야 합니다.


창업교육에서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처음 교육을 시작할 때는 ‘과연 진짜 나한테 도움이 될까?’ 조금 의문이 생겼었어요. ‘창업’이라면 일단 장사를 생각하기 쉬운데, 제가 하는 일은 영업이어서 분야가 다르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교육을 시작하면서 제가 가진 의구심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곧바로 깨달았습니다. 창업교육에서 배운 가장 큰 재산은 바로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이었어요. ‘통으로 된 생선만 운반할 것이 아니라 연어나 참치처럼 부위별로 유통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제안을 받는 순간, 한 방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기분 좋은 얻어맞음이었죠.
2박 3일의 창업교육이 끝난 뒤 이봉철 씨는 부위별 맞춤 생선이나 토막 매운탕거리 유통 등 새로운 유통 방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기’를 가르쳐 준 창업교육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죠.



기프트카가 가져다 준 다음 단계의 꿈

활어 유통을 천직이라 생각할 정도로 일을 좋아하는 이봉철 씨지만, 그동안은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갖게 된 그만의 기프트카에 그만큼 애정이 갈 수밖에 없겠죠. 기프트카를 쓰다듬는 이봉철 씨의 손길에 사랑이 담뿍 묻어나는 이유랍니다.


활어수송차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아무래도 활어를 실어 나르는 트럭이다 보니, 운전석을 제외한 몸체 대부분이 수조의 역할을 하도록 개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겠죠. 말하자면 ‘물고기들의 임시 숙소’인 셈인데, 운송하는 단 몇 시간만이라도 물고기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4개의 수조가 설치되어 있고, 산소통과 여과 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기프트카의 어떤 점이 특히 맘에 드세요?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운전석과 핸들의 열선입니다. 새벽부터 일을 하기 때문에 많이 춥거든요. 또 수조에 손을 넣어 직접 물고기를 만지고 꺼내고 하다 보면 찬물에 손이 얼어붙을 때도 많은데, 열선 덕에 손이 얼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해요.


기프트카를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싶으세요?
최종적인 꿈은 활어 유통 경험을 살려서 작은 횟집이나 초밥 집을 여는 겁니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더 열심히 달려야겠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기프트카와 함께 하는 한 자신 있습니다.


활어 베테랑 이봉철 씨가 만든 초밥과 회는 과연 얼마나 싱싱하고 신선한 맛일까요? 조만간 맞이할 희망찬 미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이봉철 씨는 내일도 모레도 변함없이 새벽바람을 가르며 인천 연안부두를 달릴 겁니다.

착하고 현명한 아내이자 천사 같은 엄마인 미와 씨.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의 여왕 미와 씨가 남편 이봉철 씨에게 따스한 응원의 한 마디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남편이 무척 긍정적이고 밝아졌다는 거예요. 전에는 남편에게서 막막함 같은 게 많이 느껴졌거든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큰데 상황은 받쳐주지 않으니 많이 불안해하고 힘겨워 해서, 옆에서 보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기프트카 덕분에 남편이 마음의 크나큰 안정을 찾았답니다. 남편이 안정되니 아이들도 덩달아 기뻐해요. 기프트카가 저희 가족에게 와줘서 저희 집에는 웃음이 더욱 많아졌어요. 여보, 우리 다 함께 열심히 달려 봐요. 사랑합니다!”

이봉철 씨 사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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