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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김도현 씨] 고소하고 담백한 북한식 빈대떡으로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다!

2014-01-15 뷰카운트4421 공유카운트1




어린 시절, 김도현 씨 집에는 빈대떡 굽는 냄새가 늘 함께 했습니다. 녹두와 숙주, 고추가 넉넉히 들어간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의 빈대떡은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이자 어린 시절의 향수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병상에 누워계신 어머니 대신 아내를 통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낀다는 김도현 씨. 너무나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옛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 착한 부부가 만드는 영변녹두빈대떡집에 놀러 가볼까요?




■ 창업준비는 잘 되어 가시나요?
김도현 씨: 네.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어요. 우선은 빈대떡 판매에 필요한 재료를 샀고, 차량 내부에 아내와 함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설비들도 갖춰놓았어요. 조금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최대한 완벽하게 갖춰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김도현 씨: 엄청난 용기가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부끄럽게도 작년에 전 별다른 일없이 무기력하게 지냈습니다. 그런 모습을 자책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기만 했는데, 기프트카를 만나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실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믿기지 않았는데, 이렇게 기프트카를 받게 되니 이제야 실감이 나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올 한해는 기프트카와 함께 힘차게 달려야죠!


김도현 씨는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평소 말수가 적은 아들 병준이가 가만히 다가와 해주었던 말을 되뇌었습니다. ‘동틀 무렵이 제일 어둡대.’ 라는 이 짧은 한마디는 김도현 씨에게 큰 힘이 되었고 포기하지 않을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병준이의 말처럼 201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김도현 씨의 인생은 어두운 동틀 녘이 지나고 기프트카와 함께 새로운 새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기프트카를 받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김도현 씨: 오랜만에 큰 차를 운전하는 거라 긴장도 풀 겸 아내와 함께 시승식을 했어요. 시승식이라는 것이 시장조사 하고, 차 안에 설치할 싱크대와 조리대도 알아보러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업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전이 금세 익숙해지더라고요. 아내도 타기 전엔 승용차가 아니라서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시트가 편해서 좋다고 하네요.



■ 기프트카를 직접 보시니 어떤가요?
김도현 씨: 제가 하려는 사업에 꼭 알맞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량의 구조가 이동식 판매에 쉽게 되어있더라고요. 특히 내부 공간이 넓어서 조리대 두 개와 싱크대를 설치했는데도 아내와 제가 일할 때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요.


■ 기프트카를 받은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김도현 씨: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어요. 기프트카만 있다면 어디든지 가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쉽게 말하면 평생 일자리를 받은 셈이죠. 제가 이렇게 활기찬 인생을 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창업자금은 유용하게 쓰고 계신가요?
김도현 씨: 우선 음식재료를 보관할 김치냉장고를 샀어요. 판매아이템이 녹두빈대떡, 완자 같은 음식이다 보니 제일 급한 게 김치냉장고더라고요. 그리고 싱크대와 조리대도 제작했고요. 빈대떡을 만드는 데 제일 중요한 맷돌도 하나 샀죠. 꼭 필요한 곳에만 쓰려고 하나씩 살 때마다 무척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 기프트카 창업 교육이 사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김도현 씨: 아무래도 현장교육이죠. 이론으로 배울 땐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직접 번화가에 나가 현장을 보면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니 무슨 말인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메뉴에 얽매이지 말고 지속해서 신 메뉴를 개발하라는 것이었어요. 제 주 메뉴인 빈대떡도 발전시키면서 또 다른 요리도 연구해볼 생각이에요. 기프트카 창업교육이 아니었으면, 이런 생각을 못 했을지도 몰라요.




‘영변녹두빈대떡’의 홍보 전략이 있나요?
김도현 씨: 시식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맛만큼은 자신 있거든요. 제가 빈대떡을 주력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도 어떤 음식보다 맛있게 잘 만들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나가시는 분께 적극적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권하면서 홍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티커 명함을 제작해서 음식을 사가시는 분들께 나눠드리려고 해요.


영변녹두빈대떡’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도현 씨: 식어도 맛있다는 거예요. 흔히 빈대떡은 따뜻할 때 바삭하게 먹어야 맛있다고들 하잖아요. 상대적으로 식으면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영변녹두빈대떡은 기름을 적게 써서 굽기 때문에 식어도 느끼함 없이 담백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서 여러 장 드셔도 부담이 없다고들 하시더라고요.



■ 앞으로의 목표는요?
김도현 씨: 첫째 목표는 무엇보다 이동식 점포에 잘 적응하는 거예요. 직접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분명 예상치 못한 실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맛도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었을 때 그 때에 매출 목표를 세워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은 신중한 마음가짐으로 차분히 준비하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기프트카로 자리를 잘 잡게 된다면 아내 이름으로 점포를 내 줄 수 있으면 좋겠고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의 임순경 대리님은 김도현 씨의 가장 큰 장점을 꼼꼼함으로 꼽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치지 않는 김도현 씨의 성격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임순경 대리님이 본 김도현 씨는 어떤 분일까요?


■ 꼭 성공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셨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순경 대리님: 김도현 씨를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지 않지만 길지 않은 기간에도 김도현 씨가 보여주신 열정을 높이 사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해나가실 사업에 대해서도 염려보다는 잘하실 거라는 기대와 믿음이 더 크고요. 주도면밀 하다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실 만큼 꼼꼼하고 철저한 분이시라, 시장조사를 하시는 모습만 봐도 사업을 잘 꾸려나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은 아버님과는 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으셔서 역할 분담을 잘하신다면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두 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지만 막상 나이를 잊고 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하지만 김도현 씨를 보면서 희망을 품고 열정을 가지는 데에 나이는 어떤 걸림돌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일이 없다고 주저앉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한 김도현 씨, 그런 김도현 씨의 용기가 기프트카라는 희망의 선물을 가져다 준 건 아닐까요? 끝없이 도전하는 김도현 씨의 인생이 탄탄대로처럼 펼쳐지기를 기프트카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연보기 ☞ http://gift-car.kr/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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