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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야폿리자 씨] 필리핀을 가득 담은 사랑의 맛을 느껴보세요.

2014-01-15 뷰카운트504 공유카운트0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지 십 년을 훌쩍 넘긴 야폿리자 씨는 귀여운 네 명의 아이와 든든한 남편을 둔 베테랑 주부랍니다. 한국에 적응하는 일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는 종종 필리핀 어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이곳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졌다는데요.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한국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야폿리자 씨의 ‘리자언니의 즐거운 간식’을 만나보시죠~




■ 창업 준비는 잘 되고 있으세요?
야폿리자 씨: 저는 필리핀 퓨전 음식을 주로 판매할 예정인데요. 연습도 할 겸 요리를 만들어서 주변의 반응을 체크해 볼 생각이에요. 어떻게 찾아온 기횐데, 잘 준비해야죠.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야폿리자 씨: 처음엔 제 차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어요. 그만큼 실감도 안 나고 얼떨떨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제 모습을 보더니 남편이 시범을 한번 보여주겠다면서 자신 있게 올라탔는데 남편도 너무 떨렸는지 기어를 중립에 놓고 출발하려고 했다니까요. 떨리는 마음으로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차가 출발하지 않는 바람에 그 상황이 너무 우스워서 서로 쳐다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기프트카가 도착하던 날, 네 명의 아이들이 서로 차에 타겠다며 야폿리자 씨를 졸랐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을 말리느라 한참을 고생하긴 했지만 사랑스러운 자식들이 차에 타서 방실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야폿리자 씨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난다고 합니다. 활짝 웃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야폿리자 씨의 기프트카는 더 신나게 달릴 수 있겠죠?




■ 기프트카는 마음에 드세요?
야폿리자 씨: 네.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남편 모두 마음에 드는 건 당연하고요. 온 가족이 기프트카가 생겨서 행복해하고 있어요. 둘째 딸은 차에 타보더니 후방카메라가 신기했는지 계속 쳐다보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사실 후방카메라가 제일 신기했어요.


■ 기프트카가 도움이 되나요?
야폿리자 씨: 그럼요. 저희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 줄 소중한 보물인걸요. 기프트카를 시작으로 꼭 다시 일어서고 싶었어요. 사실 대출을 받아서 점포를 열어볼까도 생각했는데 대출금을 갚아나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배짱도 용기도 없던 제가 기프트카가 생기면서 달라졌죠. 이제 아무 걱정 없이 무슨 일이든 다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기프트카를 받은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야폿리자 씨: 말로 표현하긴 쉽지 않지만,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전까지는 뭘 해도 무조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하지만 기프트카를 받으니 저도 모르게 힘이 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본격적으로 판매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올라요.


야폿리자 씨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신경하게 달력을 넘기듯 하루하루를 의욕 없이 살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프트카를 받은 후 찾아온 엄청난 변화는 야폿리자 씨 자신에게도 놀라운 일인데요. 요즘은 자려고 누워도 앞으로 어떤 음식을 판매할지, 사업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어 준 기프트카 덕분에 요즘 야폿리자 씨는 살맛 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고 합니다.




■ 필리핀 음식의 재료는 어떻게 구하시나요?
야폿리자 씨: 제가 판매하게 될 음식은 필리핀에서 수입해 온 재료들을 써야 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수입 재료들은 단가가 높고 한번 살 때 대량구매를 해야 해서 목돈이 필요하죠. 그래도 꼭 필리핀 음식을 하고 싶어요. 예전에 다문화센터에서 축제를 열었을 때, 제가 그 요리를 가져갔거든요. 그때 음식 맛을 본 분들이 정말 맛있다며 어디서 또 사 먹을 수 있느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그 일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도록 양념을 다르게 써보며 연습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는데 꼭 성공해야죠!


■ 창업 교육은 잘 받으셨나요?
야폿리자 씨: 제가 필리핀에서 와서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셨는지 강사 분들께서 강의 틈틈이 내용이 이해되느냐고 신경을 써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배려해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 상호는 마음에 드세요?
야폿리자 씨: 아주 마음에 들어요. 처음 상호를 들었을 때부터 친근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재미있기도 했고요. 남편도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예요. 혹시 나중에 점포를 내더라도 상호는 그대로 유지하려고요. 리자언니의 즐거운 간식’이라고 써진 간판을 상상하니 벌써 두근거리네요.



야폿리자 씨는 필리핀 요리인 바나나 투론과 오코이, 그리고 한국의 소고기 국수를 메뉴로 정했는데요. 바삭한 오코이와 담백한 바나나 투론은 여성분들께, 소고기 국수는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메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야폿리자 씨는 세 음식 모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을 거라 말하는데요. 이렇게 자신 있어 하는 이유를 한번 들어볼까요?





■ 먼저 판매하실 필리핀 음식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야폿리자 씨: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소고기 국수와 필리핀 음식인 오코이, 그리고 바나나 투론이란 음식이에요. 소고기 국수는 강한 마늘 향이 특징인 깊은 맛의 국수예요. 오코이는 새우, 콩나물, 고구마 등을 넣어 부침개 같이 만든 음식인데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바나나 투론은 얇은 피에 바나나를 넣어 튀긴 요린데 바삭하고 달달해서 입맛이 없을 때 간식으로 먹기 그만이에요.


■ 이 음식들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건가요?
야폿리자 씨: 사실 저도 이제 맵고 짠 것 좋아하는 한국 아줌마가 다 되었답니다. 그만큼 한국인의 입맛을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제 고향의 필리핀 음식들이지만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를 골라 레시피를 개발했으니, 그만큼 자신이 있습니다. 또 ‘다문화음식축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시식행사도 열어서 필리핀 음식을 알릴 계획이고요. 그리고 원주시에는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많아서, 이분들을 대상으로 모국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기도 해요.


■ ‘리자언니의 즐거운 간식’만의 홍보 전략이 있나요?
야폿리자 씨: 얼마 전부터 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요. 제가 요리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도 잘해서 사진을 올릴 때도 디자인을 더해 예쁘게 올려놓거든요. 필리핀 식품들은 벌써 주문이 들어와서 택배로 보내드리기도 했어요. 오프라인 홍보도 생각해뒀고요. 필리핀 음식이 아직 파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이목을 끌기엔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가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원주의 중심가로 나가서 판매와 홍보에 매진해 보려고요.



■ 앞으로의 목표는?
야폿리자 씨: 이제 기프트카로 사업의 첫 걸음마를 떼는 단계지만, 앞으로 매출이 조금씩 안정화되면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가 있어요. 바로 필리핀 퓨전 먹거리가 가득한 저만의 푸드카페를 여는 것이랍니다! 달콤 쌉싸름한 필리핀식 요리에 한국인의 입맛과 정까지 더해 멋지게 운영해보고 싶어요. 기프트카와 함께 열심히 달리다 보면, 그런 날이 곧 찾아오겠죠?



다문화 가정인 야폿리자 씨 가족이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주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일 텐데요.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오하나 선생님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십니다. 선생님이 찾아오자 바로 달려가 안기는 아이들을 보며 오하나 선생님과 야폿리자 씨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애정이 넘치는 눈으로 야폿리자 씨를 응원하시던 오하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야폿리자 씨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 드려요.
오하나 선생님: 야폿리자 씨가 좋아하는 요리를 사업으로 하시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다문화음식축제 때 파신 음식들이 정말 다 맛있고 인기가 많아서 잘 될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기프트카가 야폿리자 씨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신 셈이에요. 주변에 야폿리자 씨 가정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센터도 언제나 열려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찾아오세요. 야폿리자 씨도 늘 자신보다 더 힘든 가정을 도와주고 싶어 하셨는데 그 꿈도 곧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적극적으로 도울 테니 파이팅 하세요!


야폿리자 씨가 처음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건 마닐라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 16살 때부터라고 하는데요. 그때는 그저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무심코 만들던 음식이 어느새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되었답니다. 요리에 집중할 때면 배고픔도 아픔도 잊는다는 야폿리자 씨.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 만들었던 음식이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여러분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야폿리자 씨의 음식을 맛보게 되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사연보기 ☞ http://gift-car.kr/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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