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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김선희 씨] 인생의 비포장도로를 지나 내일을 향해 달린다.

2014-01-02 뷰카운트1282 공유카운트1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김선희 씨는 유복한 가정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랐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기 위해 곧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던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김선희 씨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꿔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세상의 냉정함을 잘 알지 못했던 20대 초반 어린 나이의 김선희 씨. 생계를 위한 것이라기보단 더 큰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별다른 계획 없이 광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스물셋이 되던 해,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첫째 딸 민희가 태어났습니다. 남편은 시댁의 도움으로 화물차를 구입하여 운송 일을 했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 화물차를 처분하고 김선희 씨와 함께 식당을 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이들은 셋으로 늘었지만, 식당은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았고 수입이 늘기는커녕 부채만 쌓여갔습니다. 김선희 씨는 그때 처음으로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교육은커녕 먹고 사는 것조차 막막했던 그녀는 당장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세상 가장 힘든 결단을 내렸습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후, 각자의 길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뒤 김선희 씨는 식당을 정리한 후 아이들을 데리고 장흥으로 내려가 새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문제없이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김선희 씨. 하지만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여성이 아이 셋을 데리고 홀로 산다는 것이 녹록할 리 없었습니다. 그 동안 모아둔 돈으로 어렵게 자리를 구해 식당도 해보고 호프집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친정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아침, 밤낮으로 일을 해보았지만 좀처럼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김선희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친정어머니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었고, 급기야 심장 수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김선희 씨는 안간힘을 다해 붙잡고 있던 삶의 마지막 희망마저 달아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읍사무소의 문을 열고 들어설 때 김선희 씨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누구라도 좋으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 건강이 나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이혼으로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에 가족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읍사무소를 다녀온 후 더는 버티기 힘들어 주저앉으려고 할 때,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바로 지역자활센터로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어머니의 치료비와 아이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고 싶었던 김선희 씨는 바로 지역자활센터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김선희 씨의 인생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지역자활센터에서 김선희 씨가 처음으로 하게 된 일은 전통 차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산에서 국화와 뽕잎 등 직접 차의 재료를 캐오기도 하며 열심히 일했고, 그 일에 재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생 끝에 채취한 재료로 향긋한 차를 우려내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더욱 즐거웠다고 합니다.



김선희 씨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체계적으로 전통차에 대해 배우며 창업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해 생활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밤낮 구분 없이 일하던 김선희 씨에게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생활은 상상도 못 했던 것이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저녁 시간에 여유가 생기니 아이들도 챙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합니다.



내친김에 야간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김선희 씨는 비록 늦깎이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성적도 꽤 좋았습니다. 자신처럼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한 사회복지학은 첫째 딸 민희도 관심 있어 하는 분야였습니다. 엄마인 자신이 먼저 공부하여 딸의 앞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공부에 더 큰 열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민희는 워낙 어른스럽고 의젓해서 김선희 씨의 대화 상대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친구나 동생처럼 의지하게 되는 듬직한 첫째입니다. 일하는 엄마 대신 동생 둘을 보살펴 온 민희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의 고민도 잘 들어주고 상담도 곧잘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민희는 엄마 김선희 씨처럼 사회복지 관련학과에 진학하여 힘든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잘생긴 얼굴에 쾌활하며 항상 가족을 웃게 하는 둘째 기홍이는 한눈에 봐도 연예인의 끼가 흐릅니다.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민성이는 형과 함께 합기도를 배우며 대회까지 나가게 되었고, 얼마 전엔 형제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김선희 씨는 일하느라 바빠 두 아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씩씩하고 밝게 자라주는 두 아들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 들고 이젠 든든할 따름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자활근로를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며 생활의 안정을 찾긴 했지만, 무섭도록 빨리 자라는 세 남매의 양육비를 감당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부지런히 벌어야 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창업을 하고 싶어도 그 동안 모아놓은 돈으로는 가게 보증금에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선희 씨는 운명처럼 기프트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프트카야 말로 닫힌 창업의 문을 열어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간절한 마음 덕분이었을까요? 얼마 후 김선희 씨는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기프트카를 기다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말합니다.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며 수많은 불안감과 걱정에 휩싸여 살아왔던 시간을 딛고, 이제 다시 새로운 희망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데요. 기프트카와 함께 경제적 안정을 찾으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힘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고, 또 딸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던 친정어머니께도 기쁨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만들며 살아가고 싶다는 김선희 씨의 간절한 소망이 꼭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프트카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후기보기 ☞ http://gift-car.kr/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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