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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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임영미 씨] 마음의 아픔까지 따뜻하게 보살펴드립니다.

2013-12-16 뷰카운트4144 공유카운트0



“단순히 의료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의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아파하는 거지요.”
봉사 활동을 수없이 했고, 물리치료사로서 오랫동안 병원 일을 해온 임영미 씨는 환자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이 없거나 방법을 몰라 몸이 불편해도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을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답답해하던 그녀에게 마침내 멋진 기프트카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크고 무거운 의료용품도 기프트카에 싣고 마음껏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다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찾아가는 의료용품 서비스, 건강전도사 임박사의 늘푸른건강의료기를 소개합니다.



■ 기프트카를 받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임영미 씨: 정말 설렜어요. 구청에 가서 자동차를 등록하고 번호판을 고르는데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나한테 정말 차가 생겼구나, 이제 마음껏 물건 싣고 다닐 수 있겠다 싶었죠. 그리고 유석이랑 놀러도 가고 싶고, 시간이 나면 방과 후에 유석이 데리러 학교에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머릿속에 하고 싶은 수많은 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 기프트카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임영미 씨: 일단 첫날은 운전 감각을 다시 찾으려고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운전연습을 했어요. 다행히 자동 변속기 차량이라서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하루 연습하고 다음날 바로 의료용품을 싣고 요양원에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적재공간이 커서 너무 좋았어요. 골목길도 잘 빠져나가고 주차도 쉽고 저랑은 아주 딱 맞는 차예요.


■ 아들 유석이도 많이 좋아하나요?
임영미 씨: 유석이는 마냥 신기하대요.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라며, 정말 엄마 차가 맞느냐고 몇 번이나 물어보더라고요. 적재함에 장난감 펼쳐놓고 돗자리 펴도 되겠다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정말 좋은가 봐요. 저희 단골손님들과 친한 분들께도 말씀 드렸는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앞으로 사업도 잘될 것 같아요.




임영미 씨는 진입 장벽도 높고, 운영하기도 만만치 않은 의료용품 사업을,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의료기 관련 지식은 물론, 사람을 알고 사람을 이해하는 임영미 씨의 진심이 통한 것일 텐데요, 이제는 기프트카로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기프트카가 많은 도움이 되나요?
임영미 씨: 말할 것도 없죠. 일단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의료용품을 끙끙거리면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에 의료기가 든 커다란 상자를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눈치도 많이 보이고 엄청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가게 앞에 차를 세워놓고 물건만 실으면 되잖아요. 배달할 때도 환자의 집 앞에 도착해서 바로 드리면 되니까 몸도 마음도 정말 편합니다.


■ 기프트카가 생기고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임영미 씨: 일단 여유가 생겼어요. 예전엔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다 보니 항상 정신 없이 움직였거든요. 환자분 댁에 간 사이에 주문을 받거나 배송을 해야 할 때는 빨리 갈 수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른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차가 있으니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실제로 추가 주문이나 다른 지역에서 주문이 들어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 창업 자금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임영미 씨: 사업장은 곧 얼굴이잖아요. 가게가 잘 정돈돼 있어야 손님들한테 좋은 인상을 줄 것 같아서 가게를 보수하는 데 자금을 사용하고 있어요. 진열장도 새로 짜 넣고 손님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의료용품 별로 정리도 했어요.


■ 사업은 잘되세요?
임영미 씨: 네, 원래 의료용품도 겨울은 비수기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기프트카를 받게 되면서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요즘엔 엄청 바빠져서 주문 받고 배송하느라 가게에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마 안돼요. 기프트카가 저한텐 정말 복덩인가 봐요. 좋은 일이 하나 둘 늘어가고, 일도 술술 풀리는 것 같아요.



■ 지금까지 홍보를 해본 적이 없으셨다고요?
임영미 씨: 저는 이전까지 사업을 하면서도 홍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 의료용품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저희 가게 이름이 인쇄된 작은 쇼핑백조차 만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홍보에 대한 다양한 시각도 넓힐 수 있었어요. 아무리 서비스가 좋고 물건이 좋아도 손님이 찾아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거라는 걸 그제야 느끼게 된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거절당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도하라는 것이었어요. 거래처를 늘리기 위해 센터에 가서 저희 업체를 환자분에게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면 이미 다른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며 매몰차게 거절하시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그냥 돌아갔고 다시 센터를 방문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젠 포기하지 않고 센터를 지나갈 때마다 인사 드리며 끝까지 그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면 창업교육을 훌륭하게 이수한 것 같아요.



임영미 씨는 고객을 찾아가서 주문을 받고 배송을 하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외로움에 지친 독거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웃을 돕고자 하는 영미씨의 몸에 밴 습관 덕분입니다.



■ 늘푸른건강의료기가 다른 의료용품 업체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임영미 씨: 다년간 병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하여 환자에게 맞는 의료용품을 권해드리고 있어요. 또 의료용품을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직접 환자분 댁에 찾아가서 시연해 드리고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단돈 몇 천 원짜리 물품을 산 고객이라도 배송 후엔 다시 찾아가서 의료기를 잘 사용하고 계시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꼭 확인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찾아가는 서비스죠.


■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있으세요?
임영미 씨: 전 큰 욕심을 내지는 않을 거예요. 의료용품 사업을 시작할 때 자리 잡기까지 3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올해로 3년째 다 되어가는데, 뜻밖에도 기프트카까지 생겨서 예상보다 훨씬 성과가 좋았다고 할 수 있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유석이랑 잘 먹고 잘살고 싶습니다.



임영미 씨에게 삶이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힘들게 사는 것일 뿐이라며 고단함 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아들 유석이도 엄마 임영미 씨를 똑 닮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친구들을 배려하고 친구들을 위해 마음 쓰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런 유석이가 기프트카의 주인공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 응원 한 마디 해주세요!
유석: 우리 엄마는 정말 부지런하세요. 집에서는 요리와 청소를 하느라 바쁘시고, 밖에서는 몸이 아픈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고 계세요. 그런 우리 엄마가 아플 땐 제가 돌봐드릴 거예요. 꼭 의사가 돼서 엄마가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게 해드리고 전 엄마처럼 착한 사람들을 돌볼 거예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 파이팅!


임영미 씨는 기프트카의 행운은 자신이 잠시 빌린 것이며,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프트카를 발판으로 삼고 다시 일어서서 자리를 잡고 나면 아들 유석이가 원하는 공부도 실컷 시켜주고,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우리 모두 임영미 씨의 마음 따뜻한 소망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해요~!


사연보기 ☞ http://gift-car.kr/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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