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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홍성민 씨] 대한민국 가장에게 실패는 잠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2013-12-02 뷰카운트4780 공유카운트0





“전 강원 삼척의 시골 촌놈입니다."
평범한 시골 가정의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홍성민 씨는 청년이 되기까지 무척이나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성격도 평범한 편이었고, 얼굴도 평범하게 생겨서인지 특별할 것 없는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나 평탄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홍성민 씨의 평범한 인생은 그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홍성민 씨는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하는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20대를 젊고 팔팔한 활어와 같았다고 비유한 홍성민 씨는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무척 답답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작정 회사를 관두고 서울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열차에 오르며 좀 더 멋진 미래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마침내 서울에 도착한 홍성민 씨는 당시 알고 지내던 선배를 찾아갔고 선배의 소개로 바로 직장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던 홍성민 씨는 사실 그곳은 다단계회사였다고 고백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출근을 한 첫날, 검은색 양복을 멋지게 차려 입고 외제 차를 끌고 다니는 회사동료들의 모습에 그는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인지 알면서도 겉모습에 현혹되어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그곳을 나와 다른 일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서울을 떠나 여러 지방을 전전하던 홍성민 씨는 사교적인 언변과 영업기술을 살려 길거리 판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길을 나섰을 때 200만 원 남짓한 돈을 들고 있었는데 2년 후에는 거의 8,000여만 원의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그 지방의 특산물을 구매한 후 관광지 인근에 터를 마련해 물건들을 전시하고 되팔기를 반복했습니다. 물론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여관 쪽방을 빌려 숙식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힘든 만큼 수입이 좋았기에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일을 계속해나갔습니다. 당시 그의 사업 수완은 전국 유명 관광지에 소문이 날 만큼 대단했다고 합니다.



큰 바위 얼굴로 유명한 충북 음성은 전국을 떠돌던 홍성민 씨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었습니다. 관광지 인근에 점포를 얻은 홍성민 씨는 관광버스에 필요한 물건들이나 버스 기사분들에게 필요한 편의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자동차 편의용품가게를 열었습니다. 휴대폰 기종과 관계없이 모든 기기에 충전이 가능한 만능 휴대폰 충전기, 자동차 승객들이 음식물이나 책을 편하게 놓을 수 있는 거치대 등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큰 기대를 품고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워낙 특수한 분야라 홍보하기도 어려웠고 관광 비수기에는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아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황 속에서도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다가왔습니다. 평생의 배우자 이미정 씨를 만난 것입니다.



손님 없는 겨울, 그는 추워지면 점포 옆 식당에 찾아가 몸을 녹이곤 했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군고구마를 먹으며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홍성민 씨는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외숙모 식당에 일을 도와주러 서울에서 잠시 음성에 내려와있는 중이었습니다. 지적인 외모의 아내는 너무 도도해 보여서 영업의 고수라 불리던 그도 처음엔 얼음처럼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내의 외숙모인 주인 아주머니 소개로 두 사람은 가끔 대화도 나누고 안부도 묻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지금 바로 식당으로 와달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호출이었습니다. 부리나케 식당으로 달려간 홍성민 씨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성민 씨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주인 아주머니와 지금의 아내가 식당 한구석에 생일상을 차려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떠돌이 생활을 해온 탓에 생일상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던 홍성민 씨는 아직도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후 홍성민 씨는 아내가 있는 서울과 음성을 오가며 2년 동안 연애를 했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사랑의 결실인 아들 지우가 태어났고, 두 사람은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가족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홍성민 씨. 하지만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자동차 편의용품가게는 살림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해 만들어 놓은 물건들이 팔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홍성민 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생활을 이어갔고, 끝내 은행 대출까지 받게 된 그는 어떻게든 물건을 팔아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의 사업은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그가 빌린 돈은 모두 빚이 되어 그대로 성민 씨에게 되돌아왔습니다.



인내심 강하던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며 홍성민 씨는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언제까지고 곁에서 행복하게 해주려고 결혼을 한 것인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아내 이미정 씨는 지우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남편을 돕기 위해 매일같이 가게로 출근을 했습니다. 남편이 남몰래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잠시라도 웃게 해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함께 아픔을 나눠 갖기 위해 빈손을 내밀어 서로의 고통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부부의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요? 성민 씨는 잃어버린 예전의 활력과 열정을 되찾을 추진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된 것이었습니다. 홍성민 씨는 기프트카와 함께 그 어떤 불가능한 일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말없이 기다려주었던 아내와 아들 지우를 생각하며 선택한 사업 아이템은 편백 제품이었습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가족에게도 상쾌한 편백 숲의 아침향기를 전해주고 싶다는 홍성민 씨는 전국 팔도 관광지를 돌며 자신감 넘치던 그때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요즘 홍성민 씨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그리곤 편백 제품의 트렌드와, 전국 관광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며 새로운 출발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내 이미정 씨는 오히려 너무 부지런해진 남편이 걱정스럽다고 합니다. 홍성민 씨가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정 씨는 남편이 건강을 지키며 일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과 아직 어린 지우와 더 많은 시간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홍성민 씨는 이런 아내의 부탁에 지금은 해줄 수 없는 것들을 꼭 이루어 줄 테니 3년만 참아 달라고 합니다. 가족들과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한 홍성민 씨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기프트카와 함께 편백 제품 판매로 재기를 꿈꾸는 홍성민 씨의 야심 찬 도전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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