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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4

[한윤희 씨]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입혀드립니다.

2013-11-01 뷰카운트1151 공유카운트0






비슷비슷한 집들이 늘어서 있는 서울의 주택가. 한윤희 씨는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삶의 이야기들을 담담하고 낮은 목소리로 풀어냅니다. 역경의 시간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한윤희 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볼까요?



전북 전주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윤희 씨는 어렸을 때부터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게만 느껴졌고 남들보다 특별히 돈이 많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여유로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한윤희 씨가 열여덟 살이 되던 해, TV에서만 들어보던 사기와 압류, 그리고 가난이라는 드라마가 현실로 찾아왔습니다.



첼로를 전공하며 음악가로서 꿈을 키워가던 한윤희 씨는 기울어진 가세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학업도 포기하고 직장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유복한 가장에서 자란 그녀에겐 더더욱 감당하기 힘들었을 사회생활, 그러나 그녀는 힘든 일도 마다치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스무 살부터 서른을 넘어서기까지 젊음의 대부분을 빚 갚는 일에 쓸 수밖에 없던 그녀였지만,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다독이며 생활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점점 불어났습니다. 하루하루가 가시밭길이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사랑을 선택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아름답지 못했고, 인생의 쓴맛을 본 한윤희 씨는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이란 단어를 다시는 꺼내지 않으리라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가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꿈이나 신념보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야간 대학에 진학한 한윤희 씨는 새로 시작한 삶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 버스 막차를 타고 집에 오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던 윤희 씨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데이트신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일에 놀란 한윤희 씨와는 달리 지금의 남편 유희진 씨는 언제나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윤희 씨 곁에서 함께 밥을 먹고, 늦은 밤 혼자 버스 막차를 탈 때에도 그녀를 집까지 지켜주던 사람, 유희진 씨는 오래 전부터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 남편이 마음을 고백했을 때 윤희 씨는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남편과의 결혼은 당연히 망설여지는 일이었습니다. 양가 가족 누구 하나 기쁘게 찬성해 주는 사람이 없었고 남편도 한윤희 씨도 가진 것 하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긴 시간 동안 스무 번이 넘게 구애를 해왔고 결국 한윤희 씨도 남편의 지극한 정성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던 한윤희 씨 부부는 그 동안 열심히 모았던 돈으로 작은 분식카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부부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듯 윤희 씨는 소중한 아기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리라 믿었던 분식카페는 운영 8개월 만에 고스란히 빚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윤희 씨가 임신으로 가게 일을 도울 수 없게 되자 남편 혼자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고, 종일 가게 일로 무리를 한 탓에 남편 유희진 씨의 건강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었습니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말처럼 늘어난 빚, 남편의 건강악화도 모자라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던 주영이가 출산 예정일을 2달이나 앞당겨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대상자 판정을 받은 아이는 매일 수혈을 받기 위해 링거를 꼽아야 했습니다. 한윤희 씨는 그때가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합니다.



주영이를 보며 매일같이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윤희 씨는 온종일 집에서 주영이를 돌보며 점점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돌파구가 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새벽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윤희 씨는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된 지금, 더 이상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과거의 실패만 생각하며 좌절하는 것이 주영이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주영이의 건강도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이제 내년이면 어린이 집에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윤희 씨는 믿음직한 아내로 그리고 주영이의 좋은 엄마로 다시 일어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혼자 일하는 남편을 도울 일이 없을까 궁리하던 윤희 씨는 부유했던 시절의 물건들을 하나 둘씩 팔아 꽤 많은 돈을 벌었던 벼룩시장에 갔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이번엔 그때와 다르게 본격적으로 의류 판매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렇게 올해 초부터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한 윤희 씨는 생활비를 조금씩 벌기 시작했고, 할 일을 찾아서인지 일상에서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주영이에게 입힐 옷을 사러 간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하자 단골손님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혼자 차도 없이 물건을 팔다 보니 소량의 판매만이 가능했고, 윤희 씨는 물건을 싣고 달릴 조그마한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기적처럼 기프트카가 찾아왔습니다. 우연히 광고를 본 후 기프트카 블로그에 들어가 본 한윤희 씨는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 신청서를 작성했고, 결국 기프트카 주인공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실낱 같던 희망으로 시작한 도전이 기프트카라는 든든한 동아줄이 되어 준 것입니다.

오랜 시간, 끝날 줄 모르고 찾아오는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한윤희 씨에게 기프트카가 희망의 발이 되어주기를 기원합니다.


후기보기 ☞ http://gift-car.kr/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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