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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꿈씨 편] 희망을 꿈꾸는 장애인 훈련원에게 따뜻한 소보로를 나누다.

2014-04-11 뷰카운트4032 공유카운트0

나눔이 곧 희망
밀알꿈씨에 희망을 활짝 피운 호떡맨의 튀김 소보로!



김태경 씨의 튀김 소보로가 더 맛있어진 이유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4 선물 나눔 이벤트 덕분에 빵 맛이 더 좋아졌어요!”
언제나 웃는 얼굴로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김태경 씨. 역시 스마일, 긍정맨답게 선물 나눔 이벤트에 선정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빵을 만들며 달라진 점을 긍정적으로 답해 주십니다. 요즘은 더 많은 양의 튀김 소보로를 만들어다 보니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고 요령도 늘었다고 합니다. 또 천연효모가 첨가되어 여느 빵집의 소보로보다 맛이 좋다는 자랑까지 잊지 않으십니다.




“혼자 힘으로는 맛있는 지금처럼 소보로를 만들지 못했을 거에요. 재료 중에 뭐 하나라도 빠지면 이 맛이 나지 않거든요. 천연효모를 첨가한 튀김 소보로 만드는 기술을 알려준 한용규 사장님께도 정말 감사하고요, 맛있는 팥을 저렴하게 판매해주시는 대두식품 여사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는 바쁜 상황 속에서도 김태경 씨는 또 하나의 희망 메시지를 찾은 듯합니다.


“기프트카는 저에게 책임감입니다. 앞으로 사회에 더 좋은 일을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욱 확장해서 저와 같이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더 안정된다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기부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나눌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좋잖아요
오늘 선물 나눔 이벤트로 튀김 소보로를 전달 받을 단체는 장애인 직업재활훈련시설인 밀알꿈씨입니다. 김포에 자리한 밀알꿈씨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함께 근무하는 여전희 선생님께서 신청해주셨습니다.
“나눌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좋잖아요. 밀알꿈씨에는 친구들은 대부분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불편하고, 어렵고, 서툴지만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친구들과 맛있는 소보로를 함께 나누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고운 마음씨만큼 예쁜 미소의 여전희 선생님이 짧은 소개말로 밀알꿈씨 친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주셨습니다. 기프트카 선물 나눔 캠페인 광고를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선 김태경 씨의 사연을 접하고 밀알꿈씨에서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오늘 튀김 소보로를 전달받기 위해 밀알꿈씨에서 함께 일하는 정승민 씨도 여전희 선생님과 함께 김태경 씨 트럭으로 와주셨어요. 지적장애가 있지만 누구보다 활달한 정승민 씨가 먼저 빵맛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습니다. 수줍은 표정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정승민 씨에게 소보로 상자를 전달한 김태경 씨가 따뜻하게 포옹으로 맞이해주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제 빵을 맛있게 먹어 줄 것을 생각하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일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더 힘을 내서 열심히 빵을 만들겠습니다.”


갓 만들어낸 튀김 소보로만큼 따뜻한 김태경 씨의 인사에 이어 밀알꿈씨를 대표해 여전히 선생님도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세상이 인식이 어떻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믿음, 잃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기프트카로 새출발을 하신 김태경 씨의 용기가 멋진 것 같아요. 그 용기로 하나, 하나의 문턱을 잘 넘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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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즐거운 밀알꿈씨 간식 타임


김태경 씨의 정성이 담긴 튀김 소보로가 밀알꿈씨 간식 시간 식탁 위에 올랐습니다. 마침 이날은 매주 2회 밀알꿈씨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김사모(김포를 사랑하는 어머님들의 모임)회원들이 함께 해주셔서 김태경 씨의 튀김 소보로가 더 많은 나눔으로 이어졌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간식은 역시나 꿀맛인가 봅니다. 모두들 소보로 한 개씩을 입에 물고 함박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특히 나눔을 통해 선물 받은 빵이라는 설명에 밀알꿈씨 친구들이 궁금증을 쏟아냅니다.


“어디서 왔어요?”
“저도 텔레비전에서 봤어요!”
“이 빵, 이름이 뭐에요?”



밀알꿈씨는 장애인들, 특히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 및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들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곳입니다. 얼마 전부터 천연 펄프로 만든 종이컵, 포토 머그컵 제작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까지 같이 먹고 퇴근하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밀알꿈씨는 Dream(꿈)과 See(보다)의 단어를 조합하여 꿈을 본다는 뜻입니다. 이 곳이 장애인들이 꿈을 바라보며, 그 꿈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자 터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007년 ‘김포밀알 보호작업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했지만 일반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칭 때문에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밀알꿈씨’라는 멋진 새이름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참 밝아요. 작은 것에 성공했을 때도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항상 배우게 됩니다.”
여전희 선생님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직업인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1년 반 전부터 밀알꿈씨 가족이 되었습니다. 밀알꿈씨에서 제조하는 종이컵과 포토 머그컵의 디자인도 여전희 선생님 손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프로페셔널 하지만 장애인들을 대할 때는 따뜻한 엄마, 친구 같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짧은 시간이지만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밀알꿈씨 구성원들을 챙기느라 정작 여전희 선생님은 간식 시간이 끝나서야 튀김 소보로 맛을 볼 정도였죠.


꿈과 희망은 튀김 소보로를 타고



“워낙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여전희 선생님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분이세요. 직원 평가에서 1위를 받을 만큼 다른 직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죠. 장애인을 편안하게 바라보는 것이 몸에 밴 사람, 저도 그런 점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밀알꿈씨 박미정 원장님도 여전희 선생님 덕분에 맛있는 튀김 소보로를 맛보게 되었다며 환대해주십니다. 사실 작은 양의 튀김 소보로를 나누었을 뿐인데 열렬히 환영해주고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밀알꿈씨 구성원들. 사회에서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힘쓴다고 하지만, 실제적인 도움이 없으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장애인들이 만들었다고 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지만 후원하는 마음으로 구입한다고 여기더라고요.”
밀알꿈씨에서는 종이컵이나 포토 머그컵과 같이 새로운 사업도 시작했지만 장애라는 편견에 부딪힐 때가 많다고 합니다. 이곳에서의 새로운 사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임금 창출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장애인이 만들었다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비장애인 사람들이 괜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제작물에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것들을 알리지 않는 것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일이고, 앞으로도 동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장애인들이 만드는 제품을 많이 사용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직업재활시설에서 지내다 보니 장애인이 사회에서 자리잡고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껴 온 박미정 원장님은 김태경 씨의 새로운 출발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사회적인 장애를 딛고 무엇보다 내 마음 안에 돌뿌리를 걷어내 장애를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고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를 통해 디딤돌로 생각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김태경 선생님을 존경하고요, 저희도 그 모습 본받아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태경 선생님 파이팅!”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함께 하고 싶고, 다르다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이 친구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여전희 선생님의 말처럼 장애인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 사회, 밀알꿈씨와 김태경 씨가 바라보는 꿈이 멀리 있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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